LPL, 대만 가오슝 전람관서 LCK 상대로 3대1 승리

중국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대표팀 LPL이 한국의 LCK를 꺾고 ‘리프트 라이벌스’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라이엇게임즈는 대만 가오슝 전람관에서 열린 ‘리프트 라이벌스’ 결승전에서 중국의 LPL이 LCK를 세트 스코어 3대 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리프트 라이벌스’는 라이엇게임즈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4000여 객석이 일찌감치 매진된 가운데 진행된 결승전은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예선전에서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던 중국의 LPL 팀들은 결승전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한국을 눌렀다.

LPL은 결승전 1세트부터 LCK를 압도했다. 선봉으로 나선 LPL의 에드워드게이밍(EDG)은 삼성 갤럭시를 운영으로 누르며 1세트를 선취했다. 이어 2세트에서 WE는 세계 최강 SK텔레콤 T1을 상대로 전방위적으로 압박, 예선전에서의 패배를 그대로 되갚았다.

3세트에서 LCK의 반격도 있었다. LPL 리그에서 주로 활약한 선수들로 채워진 kt 롤스터는 OMG의 특징을 파악, 적극적인 시야장악과 주요 오브젝트 공략을 통해 대규모 교전마다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마지막 4세트에서 로얄 네버 기브업(RNG)가 승리하며 LPL의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RNG는 MVP를 상대로 연이은 내셔 남작을 내어주며 분전을 거듭했지만, 글로벌 대회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운영적으로 한 수 위의 실력을 선보였다. 세트 스코어 3대 1로 LPL이 우승했다.

올해 처음 열린 ‘리프트 라이벌스’는 전세계 13개 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LoL e스포츠 리그를 5개 권역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한국의 LCK, 중국의 LPL, 대만/홍콩/마카오의 LMS를 대표해 총 14개팀이 참가한 ‘리프트 라이벌스’의 총상금 규모는 14만4000 달러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