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광장 박환성 변호사...중국 콘텐츠 산업 경쟁력 두려워

정진수 엔씨소프트 부사장-장전 알파게임즈 대표(오른쪽)

[핫피플] 법무법인 광장 박환성 변호사...'리니지' 콜라보 현장 "중국 콘텐츠 산업 경쟁력 두려워"

“게임과 IP의 콜라보레이션을 직접 보니 중국 콘텐츠 경쟁력 전략에 두렵다.”
 
법무법인 광장 박환성 변호사는 지난해 초부터 ‘게임과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권)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었다.

지난 10월 14일 그는 알파게임즈(Alpha Games)가 중국 베이징 호텔에서 연 2016년 브랜드 및 신규 게임 발표회를 찾았다. 그리고 홀리(Holly, 중문명: 허즈이(He Ziyi) 알파게임즈 CBO의 인터뷰 현장을 지켜보았다.

그는 “제 3자의 입장에서 심도 깊게 이야기를 같이 나누며 중국업체들의 IP 활용전략에 관하여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그는 “트렌드의 변화가 빠른 중국 게임시장에서 단순 소비형 IP 활용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의 매니지먼트(Management) 즉, IP의 부가가치를 재생산해내면서 수명을 길게 늘려가는 롱테일(Longtail, 그동안 주목받지 못하던 다수(꼬리 부분 80%)가 핵심적인 소수(머리 부분 20%)보다 더 큰 가치를 창출) 전략은 한국의 게임회사에 주는 시사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 출시 전 그리고 게임 출시 후 IP 가치(Valuation) 변화에 대한 부분도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최근 '리니지 레드나이츠'처럼 중국 게임제작사들이 웹툰, 애니메이션 제작사, 미디어 플랫폼, 완구 제작사, 드라마 제작사 등의 파생적 부가가치 재생산 라인업 확보에 열을 올리는 것을 보면 두렵기까지 하다”며 강조했다.

[알파게임즈 공식행사 입구 박환성 변호사(앞)와 법무법인 광장 김학훈 변호사]

한편 알파게임즈는 '리니지: 레드나이츠(Lineage Red Knights)'를 중국에서 유통하고, 애니메이션화하여 매체의 방식으로 계속 전파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12월 8일 한국, 대만, 동남아시아 등 12개국에서 동시 출시된다. 중국에서는 알파게임즈를 통해 내년 1분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알파그룹은 중국 최대의 미디어 콘텐츠 그룹으로 일본의 인기 만화 ‘원피스’를 원작으로 한 모바일게임 ‘항해왕 격전’(航海王激战)’로 바람몰이를 한 바 있다.

박환성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조지타운 대학교 LL.M을 마쳤다. 법무법인 광장 파트너 변호사-지적재산권 그룹-Global IP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한국국제지식재산보호협회(AIPPI KOREA) 이사(2014~현재), 국제지식재산보호협회(AIPPI) IT/인터넷 상설위원(2016~현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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