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복면가왕’ 패러디 이벤트…송지은 등장에 관객 환호

걸그룹 시크릿의 송지은이 게임쇼 지스타 2016에 예고 없이 깜짝 등장, 관람객들을 놀라게 했다.

19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지스타 2016의 웹젠 부스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한 이벤트로 ‘웹젠가왕’이 시작됐다. 이는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을 패러디한 이벤트로, 복면을 쓴 가수와 일반인들이 참가해 노래 실력을 뽐내는 행사다.

웹젠은 이 행사에 유명 가수가 한 명 참가한다는 사실을 공지했다. 다만 가수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인기 걸그룹 멤버라는 점 외에는 아무것도 공개하지 않았다. 행사 직전까지 취재진들에게도 철저하게 비밀에 부쳤다. 결과적으로 베일에 가려졌던 가수는 시크릿의 송지은으로 밝혀졌다.

송지은은 이날 ‘고성방가 옆집언니’라는 이름으로 가면을 쓴 채 무대에 올랐다. 긴 교복치마를 입고 가면으로 얼굴을 가렸기에 바로 앞 관객들조차 송지은이라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다. ‘고성방가 옆집언니’는 이날 결승까지 올라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이 결정된 뒤 송지은은 가면을 벗고 다시 무대에 등장, 솔로곡 ‘바비돌’을 선보였다. 예상치 못한 송지은의 등장에 웹젠 부스는 술렁였고, 그녀를 발견한 관람객들이 순식간에 무대 앞쪽으로 몰려들었다.

“부산에 오랜만에 오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한 송지은은 “예전에 ‘복면가왕’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게임쇼에서도 이런 이벤트를 하게 돼 즐거웠다”며 미소를 지었다. 사전제작 드라마 ‘애타는 로맨스’에 주연으로 발탁된 송지은은 “현재 드라마 촬영으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며 “조만간 가수가 아닌 배우로도 인사드릴 예정이니 예쁘게 봐 달라”고 덧붙였다.

송지은은 이날 웹젠 부스에 모인 관람객들에게 블랙박스, 그래픽카드 등의 경품을 직접 나눠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올해 지스타 2016에서 웹젠은 모바일 MMORPG ‘아제라: 아이언하트’와 PC 온라인게임 ‘뮤 레전드’의 시연버전을 선보였다. 지스타 2016은 벡스코에서 20일까지 이어진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