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산 개막 지스타 2016, 스타들 공연-팬사인회 등 풍성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쇼 지스타 2016에는 평소 만나기 힘든 유명 스타들이 참석,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현장을 찾는 게이머들에게는 게임과 더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는 18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블소 2016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특별 공연을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 IP를 활용한 무대다. 아이돌그룹 EXO(엑소)의 유닛인 EXO-CBX(시우민, 백현, 첸), 그리고 걸그룹 레드벨벳(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이 참여한다. 공연의 음악감독은 작곡가이자 가수인 윤상이 맡았다.

이날 공연에서 윤상은 ‘블소’ OST를 재해석한 리메이크 곡, 그리고 게임 주인공들의 애절한 스토리를 담은 신곡을 각각 선보인다. 노래는 이날 EXO-CBX와 레드벨벳이 직접 부를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날 공개되는 신곡은 향후 음원으로도 공개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공개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스타임즈의 모바일게임 ‘해전1942’의 홍보모델인 걸그룹 씨스타(효린, 보라, 소유, 다솜)가 지스타 2016 현장에서 게이머들을 만난다. 씨스타는 지스타 기간 중 20일 오후 2시 30분, 신스타임즈 야외특별부스에서 사인회를 열고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사인회와 공연을 보기 위해 부스 인근은 인산인해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해전1942’는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밀리터리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씨스타를 홍보모델로 발탁해 CF와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바 있다. 신스타임즈 측은 “유저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스타 기간 중 사인회는 물론 공연으로 유저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은 모바일게임 ‘검과마법’의 모델로 18일 오후 룽투코리아 부스에서 팬사인회를 연다. 태연의 사인회는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한 팬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앞서 태연은 ‘검과마법’의 홍보 모델로 발탁돼 CF에서 보아의 ‘아틀란티스의 소녀’를 리메이크 해 선보였으며, 게임 내 로그인 화면에 ‘비밀’이 삽입돼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19일에는 룽투코리아의 또 다른 신작게임 ‘아톰의 캐치캐치’ 모델인 배우 박진주가 무대 공연과 팬사인회를 펼친다. 영화 ‘써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였던 박진주는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나혼자 산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복면가왕’에서는 ‘우비소녀’로 등장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아톰의 캐치캐치’ OST에도 참여한 박진주는 지스타에서도 뛰어난 노래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PC온라인게임 ‘뮤 레전드’와 모바일게임 ‘아제라: 아이언하트’를 출품한 웹젠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걸그룹 멤버가 참여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19일 오후 웹젠 부스에서 진행될 ‘웹젠가왕(가칭)’ 이벤트는 일반인과 여성 연예인이 ‘뮤’ 로고송을 비롯한 여러 노래를 부르는 행사다. 노래를 듣고 관람객들이 가면 뒤에 숨겨진 연예인을 추리해 찾아내고, 관람객들에게는 경품을 선물한다. 웹젠은 이 행사에 출연할 연예인에 대해 “인기 걸그룹 멤버”라는 점 외에는 아무것도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지스타에서 원더걸스, 시크릿, 레인보우, 스텔라, 나인뮤지스, 제시 등을 초대가수로 섭외했던 넥슨은 올해 연예인을 초청한 행사는 열지 않는다. 넷마블게임즈 역시 게임 부스 외에 연예인이 등장하는 무대 이벤트는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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