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OGN e스타디움 개관식…박원순 시장-김종덕 장관 등 참석

서울시와 OGN은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S-PLEX 건물에서 서울 OGN e스타디움의 공식 개관식을 진행했다.

서울 OGN e스타디움은 세계 최초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으로,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 CJ E&M 등이 총 6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만든 시설이다. 개관식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전병헌 국제 e스포츠연맹 협회장, 웹젠 의장인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수 CJ E&M 대표, 김정환 블리자드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e스포츠의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에서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이 개관하게 돼 기쁘다”며 “얼마전 ‘히어로즈 오브 스톰’ 리그를 관람했는데 게임이 이렇게 재미있는지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서울시는 국제 e스포츠 대회와 축제를 자주 개최하고, 중소게임사에 마케팅 기회를 제공해 문화와 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덕 장관은 “e스포츠는 이미 1억 명이 넘는 시청하고 4000억 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가진 문화스포츠 산업”이라며 “우수한 선수들을 보유한 우리나라의 e스포츠는 K-POP, 드라마에 이은 또 하나의 한류 콘텐츠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대회를 통해 e스포츠가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문화체육관광부도 e스포츠뿐만 아니라 게임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병헌 국제 e스포츠협회장은 “세계최초 e스포츠 경기장 개관으로 한국의 e스포츠는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게 됐다”며 “오늘 e스타디움 개관은 전 세계 e스포츠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 OGN e스타디움은 S-PLEX 건물 내의 12층부터 17층까지 위치하며, 총면적 7659제곱미터 (2320여평) 규모로 건립됐다. 1천명이 수용 가능한 2개의 경기장과 400인치 LED 스크린 등 최신 방송 시설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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