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2억명 즐긴 ‘스톤에이지’ 모바일로 출시…5월 CBT 돌입

“그래픽 콘셉트를 잡는 것에만 1년이 걸렸다. 펫 하나를 만들 때에도 최소 20번, 많게는 100번씩 만들어가며 완성도를 높였다.”

넷마블게임즈가 전 세계 2억 명이 즐긴 온라인게임 ‘스톤에이지’를 모바일게임으로 출시한다. 넷마블은 ‘스톤에이지’를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출시해 글로벌에서 성공 신화를 만든다는 포부다.

넷마블은 20일 신작 모바일 RPG ‘스톤에이지’를 소개하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 게임은 지난 1999년 일본에서 PC버전으로 처음 개발된 턴제 RPG 게임이다. 전 세계 유저는 2억 명이 넘으며, 특히 중화권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 날 행사에서 넷마블은 원천 IP 확보부터 개발까지의 과정을 소개하며 글로벌 성공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백영훈 넷마블 부사장은 “‘스톤에이지’는 중국에서 온라인 턴제 RPG의 모티브가 된 게임”이라며 “현재 중국 최고 인기게임인 ‘몽환서유’의 시초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2012년 ‘스톤에이지’의 원천 IP를 확보했으며, 2013년부터 그래픽 콘셉트 연구에 들어갔다. IP 확보부터 출시까지 총 5년이 걸린 셈이다.

백영훈 부사장은 “그 당지 제가 담당자였기 때문에 대만, 베이징 등을 직접 돌아다니며 이 게임의 IP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며 “개인적으로도 특별하고, 넷마블에게도 매우 중요한 타이틀”이라고 강조했다.

‘스톤에이지’는 누구에게나 친숙한 공룡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모바일 턴제 RPG로 원작의 감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구현해냈다. 개발은 ‘모두의마블’로 개발력을 인정받은 넷마블엔투가 맡았다.

넷마블엔투는 원작 ‘스톤에이지’의 일본풍 그래픽을 보완, 글로벌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그래픽을 만들기 위해 1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했다. 넷마블엔투 최정호 대표는 “‘아이스에이지’ ‘쿵푸펜더’ 등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글로벌 표준화를 고민했다”며 “펫 하나를 만드는 것에도 20번, 많게는 100번까지 만들었다”고 전했다.

넷마블엔투는 원작의 느낌을 살린 고품질 3D 그래픽으로 캐릭터를 구현했다. 또 공룡들마다 특징적인 고유 스킬과 코믹한 연출을 적용했다. 펫 포획, 펫 탑승, 성장 시스템 등 원작의 핵심 요소는 고스란히 살리고 실시간 파티, 길드 레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했다.

넷마블 박영재 사업본부장은 “‘스톤에이지’는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공룡 소재에 검증된 인기 IP라는 장점이 더해진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게임”이라며, “‘모두의마블’, ‘디즈니 매지컬다이스’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개발력을 인정받은 넷마블엔투와 넷마블의 성공 노하우를 결합해 탄생한 작품인 만큼 글로벌에서 좋은 성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스톤에이지’의 사전 테스트를 5월 초에 진행한 후 6월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글로벌 공략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넷마블은 출시 전까지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하며, 홍보모델로는 아이오아이(I.O.I)가 발탁됐다. 넷마블은 ‘스톤에이지’ 사전 예약자가 100만 명 돌파할 시 아이오아이가 직접 부른 로고송을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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