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킨들파이어 돌풍 ‘미니 아이패드’ 가시권"

[게임톡]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그토록 반대했던 7인치 미니 아이패드가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IT트렌드에 민감한 미국 언론들도 충분히 현실성이 있는 얘기라고 거들고 나왔다.

미국의 씨넷은 애플이 내년 4분기 이전에 7.85인치 아이패드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태블릿 시장 경쟁이 가속화되자 미니 아이패드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이유는 7인치 킨들파이어 시장 점유율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외신들은 "아이패드 출시 당시에는 킨들파이어나 누크태블릿처럼 강력한 경쟁자가 없었다"고 진단했다. 실제 15일 아마존은 "킨들 파이어는 최근 3주 동안 판매량이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세"라고 밝힐 정도.

▲ 아이패드2
여기에다 큰 액정 화면을 갖춘 스마트폰이 꾸준히 출시되는 것 또한 태블릿 시장 선두주자 애플에게는 매우 위협으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애플 부품 공급사들은 미니 아이패드 생산이 충분히 현실성 있는 이야기라 입을 모은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니 아이패드용 디스플레이 패널을 LG디스플레이와 대만 AUO가 공급하며, 내년 상반기 이전에 제품 생산이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의 리차드 심 연구원 역시 최근 "애플이 7.85인치 디스플레이 크기의 아이패드를 준비 중이다. 내년 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9.7인치 기존 제품 크기의 아이패드는 2048x1536 해상도를 지원하며 늘 아이패드가 발표되던 시기인 봄에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생전의 스티브 잡스는 지난해 11월 애플이 10인치 이하의 아이패드를 생산할 것이란 소문을 나자 단번에 일축하며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