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결과물 전시회 개최, 우수팀 창업발전소 혜택 제공 등 지속 지원 예정

□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김동호)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주최로 지난 14~17일 제주 나인브릿지에서 펼쳐진 ‛제2회 대한민국 상상캠프(Crazy Camp․이하 상상캠프)’가 최종 7개의 창의융합 콘텐츠 개발을 완료하고 3박 4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홍상표)이 주관하고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과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이석우)가 후원하는 이번 상상캠프는 지난 1회 행사와는 달리 작가, 게임기획자, 아티스트, 조형디자이너, 광고기획자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선발했다.

□ 총 212명의 전문 창작자들이 신청을 해 약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통해 13개 팀 20명이 최종 선발됐다.

□ 행사 첫 날에는 13개 참가 팀들이 팀별 자기소개와 개인 별 경력 매치를 거쳐 상호 융합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7개 팀으로 재편성돼 본격적인 창작 작업에 돌입했다.

□ 제1회 상상캠프에 이어 강우현 남이섬 대표가 캠프촌장을 맡아 상상력을 현실로 바꿀 수 있는 상상강연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캠프 기간 중 참가자간의 상상토크, 상상브레이크 등 창작자들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자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 특히 상상캠프 참가자들은 ‘대한민국 대표콘텐츠 발굴’이라는 목표 아래 프로 창작자 수준에 걸맞은 심화 콘텐츠 개발 논의와 장시간에 걸친 핵카톤(Hackathon)을 진행해 제주도의 밤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프로 창작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고품질의 완성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개인별 최대 500만 원을 창작비로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문화, 여행, IT, 캐릭터 등 상용화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7개의 고품질 콘텐츠가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프로젝트는 남상철, 신규빈 참가자가 제작한‘인터랙티브 철제 조형물’로 6면체 형태의 철제 조형물에 사람이 다가서거나 만지면 센서가 이를 인식해 따뜻한 느낌의 LED 빛을 발하는 원리로 작동된다. 이 작품은 차가운 철제 구조물을 만지는 사람의 체온을 LED의 따뜻한 빛으로 표현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 이밖에 △제주도 토속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 및 파생상품 개발(페이퍼 토이, 핸드폰 케이스, 애니메이션 등) △제주도 공방/원데이클래스 찾기 프로젝트 △위치기반 제주 여행지 추천 앱 △도형화 한글 폰트와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연계 콘텐츠 △데이트 코스 추천 앱 △음성, 마임, 연극 등을 활용한 청소년 대상 강연 콘텐츠 등이 이번 상상캠프에서 탄생했다.

□ 상상캠프 참가자 전원에게는 문화융성위원장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명의의 수료증이 전달되며, 캠프 종료 뒤에도 최종 제품 개발을 위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최종 개발을 완료한 제품 및 창작자를 대상으로 내년 1월 중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콘텐츠코리아 랩 제1센터에서 최종 전시회를 개최하고 투자자, 유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는 피칭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이번 상상캠프는 현업에서 활약하는 전문 창작자들이 모인 만큼 수준 높은 융합 아이디어들이 많이 도출됐다”며 “앞으로도 상상캠프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창작캠프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편, 지난 5월 진행된 제1차 상상캠프에서는 평균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40여 명의 아마추어 창작자들이 5박 6일간의 캠프 기간 동안 융합, 건축, 꿈, 리더십 등 다양한 주제로 총 6개 팀의 프로젝트가 팀별 경쟁을 펼쳤다. 이 중 독창성, 사업가능성, 융합성을 높게 평가 받은 3개 프로젝트가 최우수상, 우수상 등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경닷컴 게임톡 이광준 기자 junkni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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