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공모전 참가 40개 작품 중 대상 <좀비스쿼드> 등 우수 모바일 게임 5편 시상

□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홍상표) 콘텐츠코리아 랩(이하 CKL) 본부가 콘텐츠산업 선순환 창작환경 조성과 창작 아이디어 발굴 및 사업화를 위해 진행한 ‘2014 한글상품 아이디어 공모전’과 ‘모바일 게임 공모전’시상식을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콘텐츠코리아 랩 제1센터에서 개최했다.

< ‘2014 한글상품 아이디어 공모전’230팀 참가해 최종 7개 팀 수상 영예 안아 >

□ 한글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우수한 아이디어의 상품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약 한 달 간 진행된 ‘2014 한글상품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210팀(323명)이 참가해 총 230개 아이디어를 접수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 이어, 콘텐츠 업계 전문가 6인이 참가한 가운데 1차 서면 심사에서 17개 아이디어가 통과됐고, 2차 심사를 거치며 한글 캐릭터, 어플리케이션, 비즈니스 모델 등 7개의 아이디어가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 대상(상금 500만원)을 차지한 한글링(최정훈)은 한글을 그림으로 바꾸는 콘셉트로 자음과 모음을 결합해 다양한 형태의 캐릭터를 창조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닌 ‘보고 즐기는’ 것으로 해석해 폰트, 동화책, 애니메이션, 아트토이, 순수미술 등 모든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 최정훈 씨는 “한글은 세계 최고의 문자로 인정받고 있지만 정작 우리들은 공기의 존재처럼 한글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글을 이용한 캐릭터를 개발해 국민들이 한글의 중요성을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 대상 외에 우수상 2팀과 장려상 4팀에게도 각각 200만원과 5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으며, 수상팀에게는 아이디어 융합공방, 창업발전소 등 콘텐츠코리아 랩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한 아이디어의 상품화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모바일 게임 공모전’대상은 그래픽과 게임 완성도 인정받은 <좀비스쿼드>가 차지 >

□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와 함께 진행한 ‘모바일 게임 공모전’에는 약 2주간의 짧은 공모 기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 40여 편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 심사는 1차 서면과 2차 개발자 인터뷰 순으로 진행됐는데, ▲게임 진행방식 이해도 ▲참신성 ▲재미요소 ▲그래픽 우수성 ▲개발완성도 ▲개발의지 및 향후 개발계획 등 심사기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5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대상은 ㈜픽셀허브 개발팀이 선보인 3D 캐주얼 액션게임 <좀비스쿼드>가 수상했다. 이 작품은 최대 4명이 플레이어가 참여해 거대 운석이 떨어진 북미지역에 출현한 좀비를 막아내는 게임으로 우수한 그래픽과 높은 완성도로 국내뿐 아니라 북미 및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년 1월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다.

□ 우수상은 스포츠 퍼즐 게임 <골프트릭스>, 장려상은 RPG게임 <인형대전>와 어드벤처 게임 <돈스탑>, RPG게임 <테라노아> 등에게 돌아갔다.

□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공모전 수상작들에게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 입점 기회 ▲1,500만원 상당의 전문가 집중 UX/UI 컨설팅 ▲게임사용자 대상 포커스그룹테스트(FGT)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공모전 수상작들의 면면을 보면서 국내 창작자들의 역량이 급속도록 발전하고 있음을 새삼 느꼈다”며 “주옥같은 아이디어와 작품들이 세상에서 빛을 낼 수 있도록 철저한 사후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이광준 기자 junkni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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