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세훈-이석우 공동 대표 체제,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이 될 것을 예고

10월의 첫 날은 ‘다음카카오’의 공식 출범으로 시작한다.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10월 1일, 다음카카오가 공식 통합법인 출범을 발표하는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다음카카오는 문화적, 조직적, 법적 결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최세훈 대표와 이석우 대표 공동 체제로 운영될 것을 알렸다.

특히 다음카카오는 대한민국 대표 포털 기업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모바일 대표 소셜 플랫폼 카카오의 합병인 만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소통하는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이 될 것을 강조했다.

최세훈 대표는 먼저 다음카카오가 탄생하기까지의 비전을 소개했다. 그는 “다음은 메일, 카페, 웹툰, 지도를 만들었다. 다음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인터넷의 새로운 지평을 만들었다. 다음은 세상을 변화시킨 기업이다. 카카오는 메신저뿐만 아니라 게임, 음악, 최근에는 편리한 결제 서비스까지 새로운 삶을 선사해왔다. 그렇게 카카오는 다양한 방식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세계 최초 모바일 플랫폼 시대를 열었다”고 소개했다.

이렇게 서로 다르지만 또 같은 두 기업은 다음카카오라는 통합 추진체를 만들게 된 것. 최세훈 대표는 “두 회사가 추구해온 오픈된 커뮤니케이션의 가치가 같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다음카카오는 새로운 CI를 발표했고, 새로운 조직 체계도 확정했다. 최 대표는 “다음카카오에서 모든 직원은 수평적 조직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 하나가 되어 젊음과 소통을 담고자 했다. 다음카카오가 그동안 추구한 가치이기도 하고, 앞으로도 추구할 가치다”고 이야기하며 마무리했다.

이어 사업 비전에 대해서는 이석우 대표가 무대로 올라와 발표했다. 그는 “다음카카오가 가고자 하는 길은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이다. 키워드가 있다면 ‘연결’이다. 지금까지 웹에서는 한메일, 모바일에서는 카카오톡이 이를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카카오는 크게 4가지 연결을 주목하고 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정보, 사람과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사람과 사물의 연결이다. 사람끼리의 온/오프라인 비즈니스는 옐로아이디나 다음 지도와 검색을 결합할 수 있으며, 사람과 사물의 연결은 모바일과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물건을 의미한다.

이석우 대표는 “‘Connect Everything에 걸맞도록, 연결들을 앞으로 다음카카오가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수많은 파트너들과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전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