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게임 '피크민' 소재 단편, 도쿄국제영화제 '피크민 숏 무비‘ 공개 주목

‘슈퍼마리오의 아버지’ 미야모토 시게루가 게임 소재 단편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미야모토 시게루 닌텐도 전무는 세계 가장 많이 판매된 게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슈퍼마리오’의 아버지이자 일본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 높은 ‘비디오 게임계의 스필버그’로 통하는 게임 개발자 중 한 명이다.

빨간 모자에 멜빵바지, 콧수염을 한 이 이탈리아 배관공은 ‘미키마우스’, ‘포켓몬스터’, ‘심슨’과 함께 지구촌에서 가장 사랑 받는 캐릭터다. 미야모토 시게루는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시리즈와 함께 ‘동킹콩’, ‘젤다의 전설’ 시리즈 등 게임사에 ‘전설이 된 명 프로듀서’로 우뚝 섰다.

애니메이션 '피크민 숏 무비. 도쿄국제영화제 홈페이지. 닌텐도 제공.
이번에 그가 제작 중인 애니메이션은 게임 '피크민'을 소재로 한다. 올해 10월 23일부터 열리는 '제 27회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세계 최초 공개할 '피크민 숏 무비(Pikmin3 Short Movie)'다.

단편에서는 “게임에서는 그리기 어려운 캐릭터를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까에 대해 연구했다. 프로젝트의 성과로서 ‘피크민’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출품하게 됐다”고 밝혔다.

‘피크민’은 2001년에 제1편이 발매돼 2013년에는 Wii U™로 ‘피크민3’이 발매된 비디오 게임 시리즈다. ‘머리에 잎이나 꽃을 기른 동물 같은 식물 같은 신기한 살아 있는’ 불가사의한 생명체 피크민들을 따라 혹성을 탐색하는 AI액션 게임이다.

애니메이션은 총 3부작으로 캡틴 올리마가 가장 좋아하는 쥬스를 만드는 '한밤 중의 쥬스', 피크민이 불가사의한 보물을 발견하는 '병 속의 보물', 공사현장에서 펼쳐지는 거대 스펙터클 '대단했던 하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피크민 숏 무비'에 대한 소개는 도쿄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다. 이 단편은 10월 25일 모든 일본 도호(TOHO) 시네마즈 니혼바시에서 상영되고 관람은 무료다. 사전 추첨을 통해 선발된 사람만 입장 가능하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 미야모토 시게루는?
게임 프로듀서로 닌텐도(주)전무 이사다. 1952년 교토 태생으로 1977년 4월 닌텐도 주식 회사 입사했다. 2014년 현재 닌텐토 전무 이사이자 정보 개발 본부장이다.

미야마토 시게루. 사진=한경닷컴 게임톡 자료 사진.
‘슈퍼 마리오’이나 ‘동킹콩’ ‘젤다의 전설’ 등 게임사에 남을 수많은 걸작 시리즈를 탄생시킨 게임 프로듀서다. 2007년에는 미국 TIME지 'TIME 100(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100명)'에 뽑혔고, 뉴스 위크에서는 ‘비디오 게임계의 스필버그’로 평가했다.

작품으로는 ‘동킹콩’ 시리즈, ‘슈퍼 마리오’ 시리즈, ‘젤다의 전설’ 시리즈, ‘스타 폭스’ 시리즈, ‘F-ZERO’시리즈, ‘피크민’ 시리즈, ‘닌텐독스(nintendogs)’ Wii Sports-Wii Fit-Wii Music 등 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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