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첫 모바일 소셜 게임사 인수, 공격적 성장전략 발판 마련

프리투플레이(free-to-play) 코어 게임의 글로벌 선두주자인 카밤(Kabam, www.kabam.com)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게임 스튜디오인 피닉스 에이지(Phoenix Age)사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카밤은 모바일과 웹 플랫폼뿐만 아니라 롤 플레잉 게임(RPG) 장르에서도 카밤 게임의 카탈로그를 보강할 수 있게 됐다.

카밤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켄트 웨이크포드(Kent Wakeford)는 “우리는 피닉스 에이지사를 카밤의 가족으로 영입할 기회를 망설임 없이 잡았다”며, “피닉스 에이지사의 히트작들과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 능력은 프리투플레이 게임 장르에서 카밤의 리더십을 공고히 함과 동시에 카밤이 새로운 장르로 영역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2009년에 설립된 피닉스 에이지사는 페이스북과 iOS에서 제공되는 캐슬 에이지(Castle Age)와 iOS에서 제공되고 있는 지하제국(Underworld Empire)을 개발했으며 두 종의 히트작은 각각의 플랫폼에서 최대 매출 차트를 석권하며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피닉스 에이지사는 현재 미발표된 타이틀의 자사의 세 번째 게임을 개발 중에 있다. 이 회사는44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인수 후에도 기존 사무실에서 근무한다.

피닉스 에이지사의 공동 창립자인 에드윈 슈(Edwin Shew)는 “카밤에 합류돼 흥분감을 감출 수 없다”며, “카밤에 합류함으로써 우리는 즉각적으로 카밤의 전문 지식, 경험, 그리고 세계적 수준으로 우리의 게임을 확장시킬 수 있는 인프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피닉스 에이지사 인수는 2014년 들어 카밤의 첫 성과다. 카밤은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업계를 선도하는 게임 스튜디오를 인수하며 카밤의 공격적인 성장전략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0년 이래로, 카밤은 익스플로딩 배럴 게임즈, 원더힐, 피얼리스 스튜디오, 그래비티 베어, 와일드 쉐도우 스튜디오 그리고 밸런스드 월드사를 인수해왔으며 이를 통해 드래곤즈 오브 아틀란티스, 분노의 질주 6: 더 게임과 같은 다양한 히트작을 배포해왔다.

동시에 카밤은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자사의 프리투플레이 전략게임인 호빗: 중간계의 왕국들”과 같은 대작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할리우드와의 관계를 공고히 해오고 있다. 카밤은 킹덤 오브 카멜롯: 배틀 포 더 노스과 같은 기존 히트 게임 생산을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 카밤은 게임 배포사로 지위를 확대하고자 한국의 위메이드(WeMade), 중국의 지팡, 게임레인, 유조이와 같은 아시아의 일류 게임 개발사와 협력하고 있다.

카밤은 프리투플레이 게임 장르의 글로벌 선두주자로 2013년 말까지 4개의 게임을 통해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했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한국, 중국, 영국, 룩셈부르크, 독일, 캐나다에 지사를 두고 있는 카밤은 게임 프랜차이즈 기반으로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히트 게임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을 목적에 두고 있다.

카밤의 게임들은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최대 매출 차트 상위 25위에 정기적으로 오르고 있다. 특히, 2013년 카밤은 iOS의 최고 매출 순위 상위 10위권 내에도 총 2 종의 게임을 포진시킨 바 있다. 카밤은 지난 2013년 3억 6,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5억 5,000만 달러에서 6억 5,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이상은 기자 lipgay10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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