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G 개발팀 김용진씨의 ‘3차원 물체의 입체 윤곽선 드로잉’ 소개

게임회사 KOG 개발팀이 세계 최대 컴퓨터 국제 학회로 컴퓨터 그래픽스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인 시그래프(SIGGRAPH)에서 논문을 발표하게 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고 권위의 학회에서 회사가 논문을 발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게임회사에서는 최초이다. 시그래프(SIGGRAPH)는 매년 미국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세계적인 그래픽 국제 행사로 CG, 게임, 에니메이션, 논문발표, 강연, 세미나 등 최고 수준의 문화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KOG 개발팀 김용진씨가 발표한 논문은 ‘3차원 물체의 입체 윤곽선 드로잉’이다. 입체 윤곽선 드로잉이란 왼쪽 눈에서 보이는 윤곽선과 오른쪽 눈에서 보이는 윤곽선을 그린 후, 입체 안경을 쓰고 관찰했을 때 윤곽선의 일부분이 번쩍거리는 양안경합(Binocular rivalry) 현상 등을 제거하여 눈이 편안한 입체 윤곽선 드로잉을 생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입체 윤곽선 드로잉에 브러쉬를 입혀 광범위한 스타일의 입체 윤곽선 드로잉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롭고 중요한 연구이다.
논문 발표에 나선 김용진씨는 “’입체 윤곽선 드로잉 기술’은 앞으로 3차원 게임 및 애니메이션 등에 적용되기 위한 핵심 기술로 발전 가능하여, 차후 KOG 게임개발에 적용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물체를 단순하게 표현하면서도 사실적인 입체효과를 제공하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의료 영상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KOG는 물리시뮬레이션과 렌더링 등 게임의 핵심 분야에서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그랜드체이스, 엘소드, 파이터스클럽 등이 세계 20여개국에 서비스 되고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이상은 기자 lipgay10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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