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인피니트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소장품에서 애장품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한 조건을 한계 돌파 3에서 2로 조정한다. 유저들의 성장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유형석 니케 디렉터는 3월 28일 개발자 노트로 실버 마일리지 상품 변화, 상담 개선, 장비 아이템 검토 내용, 추가 콘텐츠 방향성 등 현재 개발 중인 사안을 팬들에게 공유했다. 

유 디렉터는 먼저 애장품으로 발생하는 성장 부담을 축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따라  마일리지 상점에서 실버 마일리지 상품으로 애장품이 적용되는 모든 캐릭터들의 스페어 바디를 제공한다. 또한 "골드 마일리지 상품으로도 애장품 캐릭터들의 스페어 바디를 구매하거나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디렉터 설명에 따르면 판매 방식 및 소비 재화 가격은 기존 마일리지 상품과 동일하다. 해당 마일리지 상품은 애장품 추가 직후 일정 기간 동안 구매할 수 있으며 기간은 2개월 정도로 예정 중이다.

아울러 소장품에서 애장품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조건을 캐릭터 3한계 돌파에서 호감도 30을 달성하는 것으로 조정한다. 해당 업데이트 적용 시기는 5월 말로 예상했다.

유 디렉터는 "최초 업데이트 이후 추가적인 애장품 출시 주기는 2개월마다 1개 기준이며 만약 너무 잦은 업데이트에 피로감이 있을 경우 6개월마다 3개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애장품 다음으로 상담 개선 사항을 안내했다. 니케 호감도 획득이 보다 용이하도록 간편 상담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개선한다. 간편 상담 기능은 상담 가능 횟수 1을 차감해 상담 시나리오를 거치지 않아도 호감도 100을 얻는 기능이다.

캐릭터마다 5회 상담을 진행하는 경우 해당 캐릭터의 간편 상담 기능이 해금되는 방식이다. 상담 내용, 선택지 정답 여부와 상관없이 상담 횟수를 체크한다.

장비 아이템 획득과 소비 적합성은 여전히 검토 단계다. 유 디렉터는 지표를 살펴본 결과 현재 장비 아이템 획득 수량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반면 소비에서는 각 기업 니케의 기용률에 따라 기업 장비 아이템 불균형이 발생했다.

이 때 일부 기업 장비 아이템은 인벤토리에 쌓이거나 다른 장비 아이템 강화 재료로 소비한다. 이는 최초 의도된 설계 내용이지만 유저들에게 더 나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기업 장비를 더욱더 유의미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유 디렉터는 "이후 기획 과정에서 이미 강화 재료로 소비한 유저들이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적절한 제어가 가능한 방안을 찾을 것이다. 추후 개발자 노트로 더 구체적으로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SD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 등 플레이 다각화 요청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플레이 콘텐츠는 개발팀 내부에서도 신중하게 토론하는 주제 중 하나다. 갑작스러운 플레이 타임 증가는 피로감의 대표적 원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콘텐츠를 자주 선보이는 건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따라 시뮬레이션 룸 오버클럭이 정규 콘텐츠로 자리를 제대로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개발에 임할 것을 약속했다. SD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는 내부에서도 지상 콘텐츠라는 가칭으로 거듭 논의 중이다. 해당 콘텐츠가 실제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R&D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 디렉터는 "개발팀과 운영팀에서 유저들의 플레이 경험을 살피기 위해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전해주길 바란다. 개발팀과 운영팀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더 나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개발자 노트를 마쳤다.

개발자 노트를 확인한 유저들은 "그래도 애장품 한돌 3에서 2로 변경했네", "애장품 얻은 니케들 마일리지로 스페어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좋다", "성능 좋지 않다고 평가되는 필그림 스페어도 구매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신규 유저 위해 할인 정책도 고민해야 할 듯", "애장품 패치는 양날의 검이지만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등 다양한 의견을 댓글로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