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인피니트 '승리의 여신: 니케'가 28일 두 번째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컬래버레이션 캐릭터 '렘'을 출시했다. 에밀리아와 같은 SSR 등급으로 머신건을 사용하는 수냉 코드 캐릭터이며, 2버스트 지원형이다. 

렘의 스킬을 살펴보면 1스킬 '렘에게 맡겨주세요!'은 자신이 도깨비 기운 상태일 때 일반 공격 15회 명중 시 자신에게 공격력 4.22% 증가 버프를 준다. 해당 버프는 최대 30회 중첩된다. 버스트 스킬 사용 시 아군 전체에게 체력 회복 분배 효과를 부여한다.

2스킬 '렘이 치료하겠습니다!'는 전투 시작 시 자신에게 공격 대미지의 42.24%만큼 비례한 회복 효과를 부여한다. 자신과 공격력이 가장 높은 로켓 런처 소치 아군 2기에게 체력 회복 분배 효과도 준다.

버스트 스킬 '렘은 용서하지 않습니다!'는 자신에게 크리티컬 확률이 37.8% 증가하는 도깨비 기운 버프를 건다. 동시에 로켓 런처를 소지한 아군 전체에게 시전자 기준 공력력 50.78% 증가 버프와 최대 장탄 수 5발 증가 버프를 준다.

"진정한 힐러는 피해의 근원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라는 유명한 밈이 있다. 모름지기 힐러라면 아군이 피해를 입기 전에 적을 제거한다는 뜻이다. 렘에게 이보다 더 찰떡궁합인 수식어는 없다.

렘은 지원형의 탈을 쓴 딜러 캐릭터다. 캐릭터 소개란에는 지원형이라고 적혀있지만 지금까지 출시된 2버스트 지원형 캐릭터와는 차원이 다른 대미지를 자랑한다. 기자는 지난 2월 출시된 일레그를 "지원형 중에서 자체적인 화력이 상위권에 속하는 캐릭터"라고 소개한 바 있다.

출시 당시 유니온 사격장에서 측정한 일레그의 대미지는 대략 1000만이었다. 렘은 4000만 대미지가 나온다. 같은 2버스트 지원형에 머신건 캐릭터인데도 대미지가 4배가량 차이난다.

렘 덕분에 수냉 코드 저지 기믹을 보유한 솔로 레이드 보스 공략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그동안 쓸만한 수냉 코드 캐릭터가 많지 않아서 파티 구성이 어려웠다. 이제는 도로시와 루드밀라: 윈터 오너, 에밀리아, 렘을 필두로 수냉 코드 조합을 짤 수 있다.

로켓 런처 관련 버프도 중요하다. 현재 1티어급 메인 딜러 중에서 로켓 런처를 사용하는 캐릭터는 홍련: 흑영이 유일하다. 홍련: 흑영은 누아르ㆍ블랑, 나가ㆍ티아 등 페어 캐릭터와 함께 1군 파티에 기용하기 때문에 마땅한 로켓 런처 캐릭터가 없다. 추후 추가될 로켓 런처 캐릭터와의 시너지도 기대해 볼 만하다.

다만 렘 역시 1~2군 파티에 기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앞서 언급한 페어 캐릭터의 버프 성능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이다. 수냉 코드 약점을 보유한 솔로 레이드 보스처럼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구조상 3~5군 파티에 기용될 확률이 높다.

정리하자면 렘은 뽑을 가치가 있는 고성능 지원형 캐릭터다. 자체적인 대미지가 굉장히 뛰어나며, 단일 캐릭터로서 조합 활용도가 높다. 추후 추가될 로켓 런처 캐릭터를 고려한다면 명함 획득을 추천한다.

특히 기존 유저는 솔로 레이드 파티 풀을 위해 꼭 뽑기를 추천한다. 반대로 뉴비 유저는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렘의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지만 비교적 재화 수급량이 낮은 뉴비가 미래에 추가될 로켓 런처까지 고려하면서 뽑기에는 부담스럽다.

온전한 렘의 성능을 내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세팅이 필요하다. 렘은 머신건 캐릭터이기 때문에 장탄 소모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공격력 증가, 크리티컬 확률 증가 버프를 유지하려면 장전을 최대한 피하고 공격을 이어나가야 한다.

오버로드 장비에서 최대 장탄 수 증가 옵션을 챙기면 가능하다. 특수 개체 요격전 클리어도 어려운 뉴비 입장에서 오버로드 장비 하나 만드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재화 또는 골드 마일리지 티켓이 충분한 유저라면 명함 획득을, 재화가 부족하다면 과감하게 포기하고 1.5주년 픽업 캐릭터를 대비하는 편이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