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 자회사 온마인드(대표 김형일)가 25일 개막하는 ‘서울 팝콘’ 행사의 라이브 토크콘서트에서 자사 두 번째 버추얼 휴먼 ‘하나리(HaNari)’를 공개한다. 

하나리는 온마인드가 3D 그래픽으로 제작한 여성 버추얼 스트리머다.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한국 대표 민요 ‘아리랑’의 아름다운 이를 뜻하는 ‘아리’와 ‘한국’의 ‘한’을 조합해 이름을 지었다. 가상과 현실이 하나가 되리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올해 2월 캐릭터 기획과 세계관 설정을 시작으로 약 7개월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선보이게 됐다. 

하나리는 서울 팝콘 행사 첫날 오후 3시부터 행사장 메인 무대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토크콘서트에 출연한다. 디지털 합성이 아닌 3D 모델링 기술로 제작된 버추얼 휴먼이 실시간 상호작용이 필요한 라이브 토크콘서트에 도전하는 것은 국내 첫 사례다. 

사람의 몸과 3D 모델링 얼굴을 합성하는 방식이 아닌, 전신을 3D 모델링으로 제작해 별도의 영상 합성이나 편집 과정 없이 모션캡처를 통한 실시간 영상 컨텐츠 송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토크콘서트는 트위치 메인페이지에서 생중계된다. 하나리는 이후 버추얼 스트리머로서 트위치를 통해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서울 팝콘 행사장 내 메타버스 통합부스에서는 온마인드의 대표 버추얼 휴먼 ‘수아’가 행사를 소개하는 동영상과 그간 수아의 활동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볼 수 있다. 25일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서울 팝콘은 방송, 영화,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음악, 아트, 메타버스 등 팝 컬쳐 콘텐츠 전반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서브컬처 전시회이다

온마인드는 2020년 11월 넵튠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자체 개발한 3D 버추얼 휴먼 구현 기술과 실시간 렌더링 기술로 탄생한 버추얼 휴먼 수아는 글로벌 IT 선도 기업 뿐만 아니라, 식음료, 뷰티, 골프 웨어 브랜드 등 다양한 분야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온마인드는 디지털 합성 기술은 물론,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3D 버추얼 휴먼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버추얼 휴먼은 사진과 동영상을 위주로 하는 각종 소셜 플랫폼을 비롯해 광고업계, 음반업계 등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메타버스가 화두에 오르며 그 중요성이 증대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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