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게임은 베트남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다.
2018년 베트남 ‘스카이 마비스(Sky Mavis)’가 출시한 엑시 인피니티는 암호화폐 게임의 상징으로 통한다. 최근 엄청난 인기 덕분에 베트남은 P2E(play-to-earn)라고 불리는 NFT 게임 이용자 수에서 세계 5위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과연 세계에서 NFT 게임을 가장 많이 즐기는 국가는 어디일까?
호주 데이터 리서치 회사 파인더(Finder)가 3월부터 5월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도는 조사 대상 26개 국가 및 지역 중 33.8%가 NFT 게이머라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 홍콩, 아랍에미리트공화국, 필리핀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에 이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라질,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 순이었다.
베트남은 엑시 인피니티뿐 아니라 ‘타이탄 헌터스’(Titan Hunters)라는 인기 NFT 게임도 갖고 있다. 이 게임은 특히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베트남 응답자의 23%가 NFT 게임을 하고 있다. 9.6%가 앞으로 NFT 게임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많은 NFT 게임은 플레이어가 귀중한 아이템이나 캐릭터를 획득하거나 소유하여 돈을 벌 수 있는 플레이 투 적립 플랫폼이다. 유저는 암호화폐를 사용해 거래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엑시 인피니티 개발자 응우옌 탄 쭝(Nguyen Thanh Trun)은 1992년생 하노이 출신의 올해 서른 살 청년이다. 회사 기업가치는 아주 보수적으로 잡아도 수조 원, 코인의 가치까지 합치면 수십조 원을 넘나든다.
2021년 10월 ‘엑시 인피니티’를 운영하는 스카이 마비스는 1억 5000만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스카이 마비스의 가치는 30억 달러(약 3조 6939억 원) 평가를 받았다. 베트남에서 VNG, VN페이에 이어서 세 번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이 된 것이다.
블록체인 랭킹 사이트 댑레이더닷컴에서 발표한 2020년 블록체인 기반 게임 랭킹 중 엑시 인피니티가 1위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