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블리자드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인수합병에 대해 주주들의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과반수의 주주가 찬성하지 않으면 인수합병 절차가 무산될 수 있다.

외신 게임인더스트리에 따르면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오는 4월 28일(현지시각) 온라인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주들을 대상으로 올해 초 발표된 인수합병과 관련해 강제력 없는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투표에 반드시 참가할 필요는 없지만, 기권하거나 투표하지 않는 사람은 합병에 반대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회사측은 과반수의 주주가 찬성하지 않으면 합병 절차를 완료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액티비전 이사회는 “인수합병은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주주들에게 최선의 이익”이라며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또한 합병에 실패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식을 주당 95달러에 현금으로 매입한다는 약속은 지켜지지 않으며, 주가도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사업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고 덧붙였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계약 해지 수수료도 물어야 한다.

한편 이번 투표 결과는 5월 4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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