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국성 IGAWorks 대표 “월 10억 다운로드-마켓 순위” 돌풍

“스마트폰 시대는 되었는데, 마케팅 방법은 뾰족한 수 없다고요?”

게임사를 비롯한 앱 개발사들의 최대 고민은 뭘까. 어떻게 앱 다운로드 수를 늘리고 마켓에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것. 그런데 게임 등 앱 개발사들에게 ‘광고 수익’과 ‘유저 확보’ 두 마리 토끼를 잡게 해주고 월 매출 10억을 돌파한 회사가 있다.

게임, 소셜, 엔터테인먼트, 방송, 스포츠, 쇼핑 등 다양한 분야의 어플리케이션을 모아서 직접적으로 앱 D/L 마케팅 및 SNS 마케팅을 가능하게 하는 IGAWorks의 ‘애드팝콘’이다.

게임사 넥슨에서 국내 최초 온라인 게임 내 광고모델 상용화를 해냈고, 국내 최초 게임 내 광고 전문회사를 설립해 모바일 리워드 광고 플랫폼 ‘애드팝콘(adPOPcorn)’로 돌풍하고 있는 마국성 대표를 만나봤다.

■ 한 달 다운로드 200만건, 월 매출 10억 돌파
IGAWorks의 ‘애드팝콘’은 게임 등 앱 개발사들에게 ‘꼭 필요한’ 파트너를 자처한다. ‘광고 수익’과 ‘유저 확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보장해주는 회사다.

마국성 대표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IGAWorks를 통해 다운로드 된 건수가 200만건에 달했다. 덕분에 월 매출 10억을 돌파했다. 매출의 상당 부분은 다시 애드팝콘의 파트너사들에게 돌아갔다. 다운로드를 이끌어낸 파트너사들에게 광고 수익으로 돌려주었다”라고 말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다운로드 수가 발생하고, 파트너사들에게 광고 수익을 돌려줄 수 있을까. 이용자들은 게임 속에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광고를 보거나 이벤트에 참여를 완료하면 아이템이나 포인트를 지급받는 식이다. “마당 쓸고 돈 줍고, 도랑치고 가재 잡는” 것이다.

“가령 100원 가치 포인트를 인 앱 결제를 통해 판매할 경우 30% 수수료를 플랫폼에 제공한다. 하지만 애드팝콘을 통해 100원 포인트를 유저 리워드로 제공하고 광고수익 100원을 거둘 경우 수익 100% 순매출을 가질 수 있다.” 이용자나 광고주, 앱 개발사 모두 ‘트리플 윈’이다.

마 대표는 “현재 애드팝콘 파트너 앱을 이용하는 모바일 유저만 월 1500만명이 있다. 국내에서 유명한 애드라떼, TnK, 앱팡, 캐시슬라이드 등 잘나가는 리워드 앱들 역시 모두 IGAWorks와 솔루션을 연동하고 협력관계를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metaps, CyberZ, GMO Tech 등 일본의 유력 광고 플랫폼들도 지난해 10월부터 IGAWorks와 솔루션 연동을 하여 자국의 앱을 국내 마켓에 공급하고 있다.”

■ 4~5일이면 구글플레이 20위 권 “카톡 최적 대안”
애드팝콘의 가장 최대 강점은 이 리워드 앱들과 솔루션을 연동하고 탄탄한 파트십으로 맺어있다는 점이다. 한번 연동으로 이후 최소 500개 앱의 모든 매체 연동을 일원화한다. 리워드 매체간 중복 방지이 가능하다. 해외 마케팅시 각 국가별 별도 탑재를 불필요하다.

그는 “내부-자체 광고의 운영 및 다수의 외부광고로 연결된다. 이를 바탕으로 단기간 집중된 광고 효과로 보통 4~5일이면 구글플레이에서 20위 권 이내에 올려 놓는다”고 말했다.

애드팝콘은 마케팅 결과에 의한 매출 순위가 아닌, 상위 노출에 의한 유저 유입 효과에 대해 초점을 맞춘다. 그는 “앱 스토어는 짧은 프로모션 기간으로 1~2일 즉시 순위 상승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앱 자체 특성이 낮으면 7일 내에 하락한다”며 “이에 비해 구글플레이는 초기 집중 프로모션이 필요하지만, 한번 순위에 오르면 추가 프로모션 없이 일정기간 유지를 한다”고 설명했다.

촉이 있는 사람이라면 얼른 눈치 챌 것이다. “카카오톡 게임하기 플랫폼에 들어가지 못하는 앱들은 이제 심각하게 고려해볼 만하다. 마케팅에 소요되는 광고 비용 역시, 애드팝콘을 탑재하여 대부분 충당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앱이 뜨고 나면 본연의 매출이 일어나기 때문에 마케팅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애드팝콘은 마케팅 툴이면서도 수익모델 툴이다. 그는 “앱은 열심히 사용하지만, 돈을 내지 않고 결제도 안하는 95%의 유저를 대상으로 참여한 광고를 통해 간접 결제로 유입할 수 있다. 이들 중 30~40% 는 광고 참여를 기꺼이 할 만큼 충성도가 있다”라고 했다.

그는 “가령 게임 내 선물상자 아이콘 노출을 클릭하면 이벤트 페이지가 오픈되고, 거기서 광고 이벤트 참여를 하고 나서 게임으로 복귀하면 아이템을 지급한다”는 식으로 운영돼 “개인정보 노출도 없어 거부감도 없다. 실제 특별히 엄청난 트래픽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광고 운용을 잘 하는 앱의 경우 월평균 1000~2000만원씩 쏠쏠한 광고 매출도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애드팝콘’에는 다양한 다운로드 광고 있어”
IGAWorks의 ‘애드팝콘’에는 다양한 다운로드 광고가 있다. 마국성 대표는 “우선 단순히 다운로드하면 리워드를 주고 끝나는 상품만 있는 것이 아니라, 카톡, 페이스북 등을 통해 초대한 친구가 앱을 다운로드할 때마다 리워드 적립해주는 상품이 있다”며 “패션 쇼핑몰 고객이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쇼핑몰 적립금을 지원해주는 등 다양한 형태로 앱 다운로드를 유도하고 있다. 유저 앱 이용패턴을 분석한 타게팅 광고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애드팝콘’이 유저들의 마음을 흔든 것은 광고를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이 아니라서다. 프리투플레이 게임을 출시하는 게임사과 ‘찰떡궁합’을 하는 상생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게임성을 해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광고와 게임을 연결할 수 있다.

그는 “게임을 플레이하다 유저들이 아이템이나 포인트를 원할 경우 수동적으로 참여한다. ‘아쿠아스토리’, ‘히어로시티’등 유명게임에 탑재되었다. ‘애드팝콘’은 중소게임사들과 상생을 실천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배너 위주 기존 광고는 낮은 클릭률, UI 비증 대비 낮은 광고효과로 실질적 수익이 되지 못하다. 많은 이용자들은 앱을 열심히 이용하면서도 아이템 구매 순간 망설인다. 그런데 애드팝콘은 직접 돈을 내지 않고도 광고주의 돈으로 아이템을 사는 셈이어서 거부감이 없다.

그는 인터뷰 내내 “특히 개인정보를 파는 식의 부담스러운 광고가 아니다. 간단하게 앱을 다운로드만 해주면 된다. 유저는 돈을 안 내고도 아이템을 얻는다. 앱 개발사는 유료 판매와 동일한 같은 가격으로 매출을 얻어 서로 도움이 된다”고 두 세 번 역설했다.

이렇게 번 돈으로 다시 앱 개발사는 확실한 마케팅을 보장받으니 그야말로 선순환이다. 그러니 그가 “애드팝콘은 굳이 고객과 직접 안 만나도 홈페이지로 원스톱이 가능하다. 앱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회사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려해볼만한 ‘비즈니스 파트너’”라고 강조할 만하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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