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MAXCOM ASIA 요네무라-이와마

이와마와 요네무라(오른쪽)
[게임톡] 모바일과 소셜게임 내 광고는 과연 얼마나 불이 붙을까. 한국의 IGAWorks가 개발한 ‘애드팝콘’이 일본에 진출했다. 5월부터 런칭하는 이 솔루션의 일본명은 Touch.

지난 10일 2012 SMART & SOCIAL GAME PARTY에서 한국 중소규모의 모바일-소셜 게임 개발 및 운영하는 회사를 상대로 일본 진출 서포트 프로그램을 발표한 MAXCOM ASIA의 두 남자. 카라의 ‘미스터’를 좋아하고 카라 콘서트 가는 것을 즐긴다는 요네무라와 한국에 오면 할머니들이 길을 물을 정도로 한국 사람으로 착각을 많이 한다는 이와마는 “터치로 일본 모바일-소셜 게임 광고를 휩쓸겠다”고 강조했다.

■ 일본 진출 중소 모바일-소셜 게임사 서포트
요네무라는 일본 광고업계에서 약 10년을 근무한 베테랑이다. 피처폰-스마트폰 광고, 특히 CPC광고에 대해서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와마는 일본 온라인게임 업계에서 약 7년을 근무한 인물로서 일본 ‘서든어택’의 성공적인 런칭에 큰 역할을 했다.

이 둘은 자신들의 방문 목적에 대해 아주 심플하게 소개했다. “이번에 IGAWorks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애드탑콘 시스템을 일본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4개국과 라이센스 계약을 진행 중이다. 게임사가 일본에서 서비스를 진행할 경우 광고 솔루션을 탑재하는 조건으로 모바일-소셜게임의 런칭 광고, 로컬라이즈 및 컬처라이즈를 서포트한다.”

한마디로 “일본에 광고를 하기 위한 미디어와 매체를 찾는다”는 것. 요네무라는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은 광고사업의 한계 때문에 새 개척 영역을 찾아보다 우연한 기회에 게임 쪽을 알게되었다. 일본은 온라인게임보다는 스마트폰이 붐이고 대세”라며 “게임관련 사업을 하는 애드팝콘 알게 돼 같이 도전하기로 했다. 기존 광고 매출에다 터치를 얹어 영업을 확대하고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 폭넓은 광고주, 미디어 상대 ‘터치’로 영역확대
펀넬에서 광고쪽 분사해 2003년 설립된 MAXCOM ASIA는 그동안 무료 모바일 웹페이지 렌탈서비스(2009), 통신사 공식 휴대전화 사이트 구축 ASP 판매(2010)를 해왔다. 지난해말 광고 게재 시스템 ‘터치’를 도입했다.

왜 ‘터치’를 도입했을까는 MAXCOM ASIA의 강점을 들여다보면 답이 나온다. “회사 슬로건이 ‘인터넷으로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이다. 인터넷 전반에 걸친 모든 광고를 맡고 있다. 그 중 모바일 광고가 제일 많다. 우리 회사의 강점은 폭넓은 광고주나 미디어를 상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애드팝콘, 즉 터치는 기존에 크고 작은 회사들이 다 하고 있는 보상광고의 방향을 SNS로 넓혔다. 일본의 경우 GREE나 모바게에 넣지 않으면 보상광고가 힘든 것을 감안한 보완이다.

이와마는 “게임 쪽에서 터치를 도입하려고 생각한 것은 미성년자 결제가 많아 문제인 점을 고려해서다. 무료료 게임하고 보상을 다른 곳에서 얻어서 하면 된다, 터치는 주로 모바일게임과 웹게임에서 한다." 며 터치의 게임 업계 진출 배경에 대한 설명을 보탰다.

또 “가차폰(뽑기)은 유저가 게임에서 가차를 사야 하고 랜덤 방식이다. 하지만 Touch(애드팝콘)은 비공개 랜덤이 아니고 어떤 아이템 중에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공개 랜덤제이다. 유저가 이벤트 조건을 만족시켜주면 그냥 보상을 준다”며 “가령 페이스북의 경우 “좋아요” 눌러주면 보상을 준다. 그러니 비용도 들지 않는다. SNS를 이용해 팔로우와 좋아요를 통한 유저 획득이어서 접근성이 쉽고 자연 유입된 유저들을 지속적으로 유지가능하다." 며 터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드러냈다.

요네무라는 “광고 사업은 한 달 끝나면 다음달 0원에서 시작한다. 그런 것이 부담이 된다. 터치를 도입해 보완해나가면 2014쯤이면 터치가 매출의 60%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월 매출이 8000만엔~1억엔이다. 이 거래 광고주를 터치로 전환하면 힘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며 덧붙였다.

한국의 최고 인기 SNG ‘룰더스카이’의 경우 한국에서 애드팝콘을 도입했다. 요네무라는 “이런 경우 일본 진출시 별도 작업없이 바로 광고 도입이 가능하다. 터치 광고미디어는 일본 100여개, 동남아시아 나라는 다른데 언어 비슷한 곳을 묶어서 30개 정도를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애드팝콘. 일본에서의 이름은 '터치'다.
■ 터치 도입하면 일본 로컬라이즈 무료 지원
핵심은 클라이언트사의 어플리케이션을 광고 미디어로 등록하여 광고 수익을 얻는 것. SDK연동 방법도 8시간만에 완료가능할 정도로 매우 간단하다. SDK연동을 완료하면 어플리케이션 내에 터치 아이콘이 등록되는 방식이다.

이와마는 “배너광고와 달리 유저 게임 화면에서 방해가 되지 않는다. 유저가 스스로 ‘리워드’를 획득하기 위해 터치 아이콘을 클릭하면 광고에 참여하게 된다. 다른 리워드 광고들과 달리, 페이스북의 ‘좋아요’ 클릭이나 트위터 ‘팔로우하기’ 등의 간단하지만 지속적으로 유저와 접촉가능한 조건을 리워드 획득 조건으로 지정할 수 있어 좋다”며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유저 네트워크에 의한 지속적이고 자연적인 유입이 가능하다”고 부연설명했다.

일본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의 어플리케이션 미디어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요네무라는 “일본의 자체 개발 어플이 적어 한국 어플을 도입해 미디어를 확대할 생각이다. 한국 어플을 일본에 가지고 가면 터치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무료로 로컬 작업 번역과 현지화 지원한다. 프로모션 플랜 기획 등도 도와줄 생각”이라고 했다.

iOS, 안드로이드, 플래시를 지원하며 게임(어플리케이션) 내에 설치하여 어플 일부로 사용하능하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 포스팅을 지원하고, 동영상광고 및 PC<->모바일, 모바일<->모바일도 지원한다.

이들의 한국 방문은 이와마가 10번째, 요네무라는 2번째지만 어느새 한국을 잘 아는 편안한 모습이었다. 특히 카라 팬클럽이면서 콘서트까지 직접 갈 정도인 요네무라는 카라의 ‘미스터’를 열렬히 좋아했다. ‘서든어택’의 일본 내 런칭을 맡았던 이와마는 한국 e스포츠의 팬이었다. 홈페이지 : http://maxcom.asia 문의 메일 : info@maxcom.asia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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