셩취게임즈(구 샨다게임즈)가 개발하고 텐센트가 서비스를 맡은 모바일게임 ‘드래곤네스트2(중국명 龙之谷2)’가 중국 출시 1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달성했다.

‘드래곤네스트2’는 아이덴티티게임즈의 PC 온라인게임 ‘드래곤네스트’ IP를 기반으로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 중국에서 1억3000만명이 넘는 누적 사용자 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끈 ‘드래곤네스트’의 10주년을 기념한 정식 후속작이다.

텐센트는 6월 말 자체 연례행사인 ‘텐센트 게임 컨퍼런스’에서 ‘드래곤네스트2’를 주력 신작 중 하나로 공개했고, 이를 기점으로 사전예약자 수는 1000만명에서 1500만명까지 급증했다.

7월 9일 iOS 및 안드로이드에 동시 출시된 ‘드래곤네스트2’는 1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를 거머쥐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린 탓에 접속 장애가 일어나기도 했다.

텐센트는 공지사항을 통해 “3년간의 개발 끝에 드래곤네스트2가 마침내 여러분들을 만났다”며 “드래곤네스트가 iOS 무료게임 목록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과 격려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출시 과정에서 서버에 과부하가 걸리고 데이터가 손실되는 등 약간의 사고가 있었다”며 “모든 버그를 문서화했으며, 기획 및 개발팀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과 근무를 하고 있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