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스타 마니아 이제 LOL 광팬 "3살 아이 너무 예뻐"

▲ 오진호 라이엇게임즈 아시아 대표
[게임톡] 인터뷰 약속이 있던 날, 오진호 라이엇게임즈 아시아 대표는 점심 시간을 이용해 ‘리그오브레전드’(LOL) 한판을 마쳤다.

싱글벙글 웃음이 떠날 줄 모르는 그는 “즐거워서 한다. 안 하면 하고 싶다”고 몇 번이나 강조했다. 오픈베타 1개월 만에 한국 PC방 순위 4위 등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LOL 한국 서비스에 “저도 라이엇 본사도 깜짝 놀랐다”는 그는 “게임 자체가 재밌다. 일을 떠나 즐겁게 한다”고 말했다.

4명으로 출발해 현재 30명에 달한 라이엇게임즈 아시아 직원들도 더 많이 충원할 생각이고, 현재의 사무실도 조만간 옮길 생각이다.

그는 “한국에서 제일가는 게이머 중심 회사를 만드는 것이 올해 목표다. 단기적인 회사 매출 전략보다 이 같은 본사의 문화나 가치를 공유하고, 한국 유저와 나누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e스포츠에 500만달러 투자, 사회공헌 확대 등 유저를 위한 게임사, 사회를 위한 기업으로 라이엇게임즈를 봐달라”고 강조했다.

그가 회사 일을 벗어나 가장 즐겁다고 생각하는 것은 잦은 출장 때문에 오랜 시간 같이 보낼 수 없는 3살짜리 아이와 노는 시간이다. 아이가 커가듯 라이엇게임즈가 한국에서 유저의 사랑을 듬뿍 받는 것이 그의 최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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