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동료인 성북구 3월 2일자 확진자와 접촉 5일 병원 입원

[5일 용산구청 정책회의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주관하고 있는 성장현 구청장]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에 코로나19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보광동 주민 A씨(49·여)로 4일 밤 10시경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강남구 소재 직장인으로 직장동료인 성북구 3월 2일자 확진자(#4558)와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3월 2일 자가격리(~3.12.) 통지를 받았으며 3일(15시 25분) 용산구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료 후 도보로 귀가했다. 4일 재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5일 오후 국가지정병원(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할 예정이다.

용산구는 5일 아침 확진자 가족(남편, 자녀2)에 대한 검체채취를 마쳤으며 2주간 자가 격리토록 안내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동선은 아래와 같다.

 ■ 2월 27일(목)
   - 08시20분~09시 : 강남구 논현동 소재 직장 출근(421번 버스 이용)
   - 18시 : 퇴근(택시 이용)
   - 19시 : KFC한남순천향점
   - 19시30분 :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입원(지병)
 ■ 2월 28일(금) :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 2월 29일(토)
   - 17시10분 :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퇴원(택시 이용)
   - 17시30분 : 보광동 왕코등갈비
   - 18시30분 : 보광할인마트
   - 19시30분 : 자택
 ■ 3월 1일(일) : 자택
 ■ 3월 2일(월) : 자택 (자가격리 통보. ~3/12)
 ■ 3월 3일(화)
   - 15시~15시25분 : 용산구 선별진료소 방문, 검체채취 후 귀가(도보)
 ■ 3월 4일(수) : 자택
 ※ 역학조사관 조사(CCTV, 카드사용내역 확인 등)에 따라 더 구체화될 수 있음

 용산구는 A씨 방문 동선에 따라 방역을 시행하고 있으며 추가 접촉자를 확인, 자가 격리토록 안내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주민들에게 무거운 소식을 전하게 돼 송구하다”며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