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 수상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한국 영화가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에 오르고 수상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생충’은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기생충’은 이날 시상식에서 ‘더 페어웰’, ‘레미제라블’, ‘페인 앤 글로리’,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등 후보작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봉준호 감독은 “놀라운 일이다. 믿을 수 없다”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자막이라는 1인치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다”며 “후보에 오른 자체가 이미 영광”이라고 전했다.

봉 감독의 ‘기생충’은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외에도 감독상, 각본상까지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시상식에는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조여정, 이정은이 참석했다. 2020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한국시간으로 6일 정오쯤 마무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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