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시대’ ‘킹오브아발론’으로 중국 글로벌 퍼블리셔 1위 센츄리게임 한국 입성

[조위 센츄리게임 한국 대표.]

“시가 총액 10조 원의 중국 그룹 세기화통의 자회사 ‘센츄리게임’이 한국에 입성했어요.”

조위 센츄리게임 한국 대표가 한국지사를 세팅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게임 개발과 투자 및 소싱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

조위 대표는 5년 전 중국 인기 모바일게임 ‘마스터탱커’의 로코조이(LOCOJOY)가 한국 지사를 설립할 때 한국 대표를 맡았다. 이후 액토즈에 합류해 e스포츠와 블록체인 등 신사업을 총괄했다.    

센츄리게임은 세기화통(世纪华通集团) 그룹의 패밀리다. 그가 전에 몸을 담았던 액토즈, 그리고 ‘미르의 전설2’의 중국 퍼블리싱을 하는 샨다도 함께 시가 총액 10조 원의 세기화통의 식구이기 때문이다.

그는 “5년 전 강남역 인근 사무실을 둔 로코조이 지사를 만들 때 기억이 생생하다. 새롭게 기회가 주어져서 센츄리게임에 합류했다. 원래 개발사인 펀플러스(Funplus)를 퍼블리싱사인 센츄리게임으로 새로 이름을 바꾸어 출발한다”고 웃었다.   

이어 “센츄리게임은 2017년 출시한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달에 매출 300억 원 이상을 기록하는 ‘총기시대’와 매달 200억 원을 버는 ‘킹 오브 아발론’ 등 두 개의 전략게임을 통해 중국 글로벌 퍼블리싱 1위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글로벌 모바일 앱 마켓 분석 기업인 앱애니에 따르면 중국 기업 글로벌 퍼블리싱 순위는 펀플러스(센츄리게임)에 이어 넷이즈, 릴리즈게임즈, 텐센트 순이었다.

서울 삼성동 구 엔씨소프트 사옥 옆 위웍에서 현재 9명의 직원과 함께 회사를 세팅 중인 그는 “모바일게임이나 캐주얼, 소셜카지노 등 게임을 만들 개발자들을 뽑고 있다. 센츄리게임 한국 지사에서 글로벌 성공신화를 쓰고 싶다”고 웃었다.

한국 게임업계와의 펀플러스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벌써 액토즈와 함께 카카오게임즈에 200억 원을 투자했고, 펀플러스피닉스(FPX)라는 ‘리그오브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팀도 보유하고 있다.

조위 대표는 “한국에는 좋은 개발자들이 많다. 저는 NHN 차이나의 아워게임에 2003년 입사해 2010년까지 근무했다. 그 인연으로 한국으로 와 5년간 일해 보니 역시 한국인은 기술력과 창의력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센츄리게임은 좋은 인재와 함께 아시아만이 아닌 글로벌에서 빅히트를 만들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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