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신규 확장팩 출시 때보다 저조…하락세 지속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클래식(와우 클래식)’ 출시에 힘입어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북미 이용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시장조사업체 슈퍼데이타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8월 전세계 게임 매출순위’에 따르면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북미판)’는 PC 게임 매출 순위에서 전달인 7월보다 4단계 뛰어오른 3위를 기록했다. ‘던전앤파이터’와 ‘리그오브레전드’는 전달과 동일한 순위인 1위와 2위를 유지했다.

슈퍼데이타리서치 측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구독 매출은 7월에 비해 223%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 이유로 8월 27일 출시된 ‘와우 클래식’을 꼽았다. ‘와우 클래식’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2006년 버전을 재구현한 게임으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독립된 게임이지만 구독자 수를 공유한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구독하는 이용자는 ‘와우 클래식’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와우 클래식’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하락세는 계속되고 있다. 슈퍼데이타리서치는 “2019년 8월의 총매출은 지난해 8월 격전의 아제로스 확장팩이 출시됐을 때보다 여전히 낮다”고 전했다.

한편 블리자드는 ‘격전의 아제로스’의 신규 업데이트인 8.2.5 패치를 한국시각으로 26일 적용한다. 이에 앞서 ‘실바나스’의 운명을 그린 북미 버전의 트레일러 영상이 유출됐지만 유저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유저들은 실바나스가 단순한 도발에 넘어가 속내를 드러내고 도망치는 전개가 허술하다는 점,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평화를 되찾고 동맹하는 모습이 ‘격전의 아제로스’라는 확장팩명에 걸맞지 않다는 점 등을 지적하고 나섰다. 유튜브에 올라온 해당 트레일러 영상에는 ‘좋아요’ 수보다 많은 1만7000여개의 ‘싫어요’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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