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헌 넥슨 대표가 최근 사업부 통합과 관련해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3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NYPC 토크콘서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넥슨이 계속 1등이기는 했지만 국내외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것도 사실”이라며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한 결과 사업통합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에 공지를 못하고 진행하는 건들이 많은데, 직원들 모두가 잘 되기 위해 진행하는 일이니 인위적인 구조조정과 연결짓지 말아달라”며 “빠른 시일 내에 다른 행사에서 속시원하게 밝히겠다”고 전했다.

넥슨은 8월부터 PC 온라인 및 모바일 사업부를 통합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플랫폼 별로 구분짓지 않고 게임별로 사업 담당팀이 만들어지는 구조다. 통합 사업 본부장은 김현 부사장이 맡는다. 넥슨 측은 “이번 조직개편은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춰 급변하는 게임 시장의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며 “매각 불발 건과는 별개로 추진되어왔던 사안”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