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열린 포커 대회 출전에 마지막에 져 준우승 차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의 방송인 홍진호가 해외 포커 대회에서도 2등을 기록하며 ‘2의 운명’을 이어갔다.

홍진호는 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포커 대회 ‘J88 Poker Tour Taiwan 2019’에 출전했다. 이날 홍진호는 결승에 진출했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에게 아쉽게 패배해 2등을 차지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홍진호는 Q 원 페어를 잡았으나, 상대 선수가 10 원 페어에서 10 트리플을 만들어 승리를 가져갔다. 홍진호는 준우승에 그쳤다.

이날 홍진호의 경기를 트위치로 생중계한 프로게이머 출신 동료 임요환은 경기 전 “홍진호가 1등을 하면 한국 포커계가 부흥하고, 2등을 하면 본인이 부흥한다”는 농담을 던졌다. 홍진호가 2위로 경기를 마무리하자 임요환은 “결국 본인의 부흥을 선택했다”며 우스개소리를 던졌다. 그러면서도 “농담이고, 아쉽다”며 “홍진호가 게임에서만 2등을 할 줄 알았는데, 포커에서도 2등을 하니 억장이 무너진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홍진호는 지난해 5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프로 포커 플레이어를 준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홍진호와 함께 프로게이머로 활동했던 임요환은 2013년부터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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