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공식 홈페이지에 선정 결과 발표...총 예산 90억원

['리그오브레전드'의 라이엇게임즈사의 최신식 e스포츠경기장 '롤파크'.]

문화체육부가 전폭적인 지원하는 e스포츠 상설경기장의 세 곳이 드디어 공개되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3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안 수도권이 아닌 건설되는 상설경기장은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3곳이 낙점되었다.

e스포츠 상설경기장 총 예산은 90억 원이며, 올해 66억 원, 내년에 24억 원이 추가로 배정된다. 지원되는 경기장은 총 3곳이며 각각 올해 최대 22억 원, 내년에 8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선정은 업계, 학계, 언론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총 3곳이 선정됐다.

평가위원회는 “현장 평가한 5곳이 모두 제각기 차별화된 콘셉트와 특장점을 지녀 어떤 곳이 선정되더라도 e스포츠 경기장으로서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다. 주변-상권 관광지와 연계한 e스포츠 활성화 방안에도 많은 고민을 한 흔적이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e스포츠 상설경기장 사업자가 결정되면서 경기장 개장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e스포츠 상설경기장은 4월 초 문체부와 협약 체결 후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돼 2020년 5월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대전은 10년 간 376억원을 투입, 엑스포과학공원 첨단과학관을 e스포츠 경기장으로 리모델링하며 주 경기장은 500석 규모로 마련된다. 50석 규모의 보조 경기장, 1인 미디어실, 선수대기실과 심판실, 카페테리아 등을 갖출 예정이다

부산에는 부산 서면 피에스타 15층과 16층에 약 400석 상설경기장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서면 피에스타 건물 15∼16층에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을 구축키로 했다. 328석 규모의 주 경기장은 다양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가변석 관람석으로 구성된다. 보조경기장은 162석 규모로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해 공간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 내년 오픈할 광주 e스포츠 상설경기장은 1005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함께 16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 영상조정실, 기자실, PC존(훈련장) 등을 한 건물에 구성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다. 대학측은 10년 간 무상 대여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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