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초 대비 신규 입점 게임 72%, 유료 구매자 수 50% 증가

원스토어가 2018년 4분기 게임 부문 매출에서 1108억원을 기록, 같은 기간 애플 앱스토어의 거래액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모바일인덱스의 모바일 시장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원스토어의 게임 매출은 올해 7월 이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9월부터는 줄곧 애플 앱스토어를 제쳤다. 그 결과 원스토어의 4분기 게임 매출은 3분기의 878억원보다 26% 오른 1108억원을 기록했다.

원스토어의 신규 입점 게임 수와 유료 구매자 수도 크게 늘어났다. 신규 입점 게임 수는 7월에 76개였지만 10월에는 131개로 73% 늘었다. 또 게임 유료 구매자 수는 7월 10만명에서 10월 15만명으로 50% 증가했다.

이는 원스토어가 올해 7월부터 마켓 수수료를 30%에서 20%로 대폭 낮추는 파격적인 정책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는 경쟁 플랫폼 사업자 대비 10%p 낮은 비율이다. 또한 원스토어는 자체 결제 시스템이 아닌 외부 결제 시스템도 전면 수용했으며, 이 경우 판매 수익의 5%만 받겠다고 선언했다. 이 정책이 신규 게임을 대거 입점시키는 결과를 낳았으며, 수수료 부담을 덜게 된 개발사들이 유저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원스토어의 약진이 애플 앱스토어를 넘어 구글 플레이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수수료 인해 정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마켓 점유율 목표는 30%”라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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