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토너먼트 2018’ 한국대표 선발전 우승한 GC 부산 레드 인터뷰

[왼쪽부터 최성진, 한준호, 손윤태 선수]

GC 부산 레드가 12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블소 토너먼트 2018’ 한국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아이뎁스를 상대로 4대2의 승리를 거뒀다. GC 부산 레드는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글로벌 대회 ‘월드 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GC 부산 레드의 한준호, 최성진, 손윤태 선수는 이날 경기를 마치고 기자들과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인터뷰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소감은?

한준호: 저번 시즌부터 참 힘들었는데, 팀원들에게 고맙고 팬들에게 감사하다. 월드 챔피언십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최성진: 오늘 솔직히 우리 팀이 아닌 다른 팀이 이길 줄 알았다. 제가 잘했다기보다는 동생들이 잘한 것 같다. 동생들에게 고맙다.

손윤태: 시즌2 끝나고 마음을 내려놓았다. 오늘도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경기에 임했는데, 아이뎁스만 이기면 월드 챔피언십이라는 생각에 그 때부터 집중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다.

태그매치에 비해 싱글매치에 약하다. 월드 챔피언십에서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한준호: 저나 성진이형이 작년에 비해 지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있다. 하지만 우리 팀은 ‘태그매치를 다 이기고 싱글매치는 한판만 이기자’는 마인드다. 하지만 싱글매치도 열심히 준비해서 좀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최성진: 블소 토너먼트 참가 선수들이라면 다들 개인전은 연습할만큼 했다고 생각한다. 당일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바뀐다. 그래서 실력을 키운다기보다는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다음 번에는 꼭 이겨보겠다.

3세트까지 내리 이기다가 4세트와 5세트를 내줬는데 팀 분위기가 어땠나?

한준호: 시즌1 우승할때도 3대0으로 이기다가 2번 연속으로 진 적이 있다. 개인전에서 지더라도 딱히 기분이 안좋아지거나 팀 분위기가 깨지거나 하지는 않는다. 태그매치에서 만회하면 된다는 생각이었다. 뒤에 태그매치 경기가 남아있어서 많이 부담되지는 않았다.

월드 챔피언십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팀이 있다면?

손윤태: 중국팀이 한국팀보다 개인전에서 강하다. 하지만 태그매치에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또 중국 다음으로는 대만팀이 의식된다. 작년에 보니 우리가 하는 전략을 금방금방 배워서 따라오는 모습이었다.

월드 챔피언십을 앞두고 각오 한마디 한다면?

손윤태: 이번 대회가 군 입대를 앞둔 저에게는 마지막 대회다. 연습 많이 해서 형들 몫까지 개인전 무조건 다 이기고, 우승도 꼭 하겠다.

최성진: 월드 챔피언십을 열어준 엔씨소프트 e스포츠팀에 감사드린다. 팬들에게 재미있고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

한준호: 남은 월드 챔피언십도 지금껏 해온 것처럼 준비 철저히 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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