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지원 생태계 사례 '인공지능' 카닥과 '블록체인' 글로스퍼 소개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9일 미디어 브리핑 세션을 통해 10년간 오픈소스 지원을 통한 성과와 애저를 활용한 한국 스타트업 스타기업을 소개했다.

자동차 외장수리 견적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닥(cardoc)’은 자동차 수리 부위 판별 시스템에 인공지능(AI)을 애저 기반으로 구동하고 있다.

이준노 카닥 대표는 "고객이 손상된 차량 부위의 사진을 카닥 앱에 올리면, 인공지능(AI)이 수십만장 이상의 이미지를 분석해서 만들어진 모델을 기반으로 손상된 부위와 위치를 파악, 이를 바탕으로 견적을 자동으로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이준노 카닥 대표]

데이터 분석에 AI를 적용하게 되면서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고객에게는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카닥은 현재 100만 장 이상의 사진 데이터 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박태준 카닥 개발팀장은 “견적 작성 효율화와 유저 사용 편의를 위해 AI 분석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애저의 경우 개발 관련 툴도 많고 오픈소스가 지원돼 실제 서비스에 바로 적용시킬 수 있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박태준 카닥 개발팀장]

최근 트렌드를 주도하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글로스퍼(Glosfer)도 소개되었다.

글로스퍼는 최근 서울 노원구와 함께 지자체 중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를 도입했다. 블록체인 오픈소스 플랫폼 ‘팩커스(Packuth)’를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프로젝트에 적용한 것.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는 “최근 한국에서만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분리논쟁이 뜨겁다. 글로스퍼는 블록체인 원천기술 플랫폼과 핀테크 거래소를 갖고 있는 유일한 회사다. 하지만 둘이 과연 분리할 수 있을까. 물론 투기-도박으로 흐른다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글로스퍼는 2013년 블록체인 회사로 창업했다. 그리고 한국 최초 외국송금을 서비스하고 현재 국내 2위 회사다. 

그는 “노원구청은 세계 최초 블록체인 ‘지역화폐 노원(NW)’ 개발했다. 공영 주차장, 서점, 미용실 등 가맹점서 앱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2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탈 중앙 첫 사례다. 노원구는 유지-보수 필요없다. 비용도 효율적이다”고 소개했다.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

MS의 애저에 대해서도 “기존 블록체인 코딩은 이더리움의 솔리디티 언어, 혹은 C언어 등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제대로 구현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다”면서 “애저 기반으로 구성된 ‘팩커스’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만 있는 사람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최주열 한국MS 오픈소스 전략 총괄 이사는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성장세에 힘입어 보다 탄탄한 오픈소스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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