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사로서 한국 최초로 상위 블록체인 슈퍼노드 선정...35% 보상

‘파이널 블레이드’로 잘 알려진 한국 모바일 게임 개발사 스카이피플(대표 박경재)이 6월 27일 9시경 트론의 슈퍼대표로 선정되었다.

‘엔터테이먼트 블록체인’을 표방하는 트론(28일 현재 시총 약 3조원 규모)은 6월 25일부터 메인넷 이후 투표를 실시하였다. 127명의 후보자 중 27명의 슈퍼 대표가 선정되었다.

6월 26일 일부의 거래소에서 트론의 거래가 가능해짐과 동시에 스카이피플은 많은 트론 투자자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하루만에 1억 3000만표 이상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50억원이 넘는 규모다.

스카이피플은 트론 전체 후보 중 1위 자리를 차지하며 블록 생성을 할 수 있는 슈퍼대표의 권한을 획득했다. 이는 스카이피플이 상위 블록체인들 중 슈퍼노드를 제공하는 한국 최초의 게임 개발사가 되었다.

슈퍼 대표는 100만 명이 넘는 트론 투자자들을 대표하여 트론에게 계산과 인증을 제공한다.

지난 6월 10일 ‘3세대 블록체인’으로 불리는 EOS가 메인넷 이후 BP(트론 슈퍼 대표와 동일한 역할) 선정을 진행한 바 있다. 다수의 한국 기업이 진출하였으나 대표 21인에 드는 것은 실패했다.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스카이피플은 “트론 슈퍼대표 역할을 하며 얻는 보상의 35%를 투표자들에게 되돌려주겠다”고 밝혔다. 이는 장기적인 투자를 지향하는 투표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추가 수익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카이피플은 “투표자들에게 자체 개발 중인 블록체인 기술이 완료되는 시점에 추가 보상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것은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 내 결제와 경매장 시스템에 응용한 것으로 올해 안에 SDK(개발용 소프트웨어 툴킷)를 공개하여 누구나 자유롭게 게임에 적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발사는 결제 수수료 절감과 경매장 시스템의 수수료를 통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이후 단계적으로 게임의 캐릭터, 아이템, 퀘스트 등으로 확장하여 게임 시스템 전반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저스틴 선 트론의 대표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스카이피플의 SR 진출 이미지]

이 기술 실현을 위해 스카이피플은 지속적이고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한다. 이 기술이 상용화 단계를 거친다면 실 사용처가 부족한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카이피플 측은 “기술팀은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을 검토한 결과 트론이 가장 뛰어나다고 판단했다. 어떤 블록체인 기술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트론의 에코 시스템은 스카이피플이 나가고자 하는 방향과 같다”고 말했다.

스카이피플은?

2014년 설립된 모바일 게임 개발사로 한국 퍼블리셔 엔씨소프트(NCsoft) 와 2017년 2월 ‘파이널 블레이드;를 성공적으로 런칭했다. 런칭 이후 구글 플레이 매출 2위, 앱 스토어 매출 3위를 달성했다.

또한 해외 퍼블리셔 넷퍼블리싱과 2018년 6월 대만-홍콩-마카오에 추가 런칭하여 구글 플레이 매출 10위권 안에 안착,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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