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전체인원 5분의 1 구조조정”…넥슨 측은 공식 부인

넥슨 아메리카가 ‘사업운영 합리화’를 이유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지난 2일(북미 시간) 외신에 따르면 넥슨 아메리카는 최근 일부 직원을 정리해고했다. 이 같은 사실은 넥슨 아메리카 커뮤니티 매니저, QA, 인플루언서 릴레이션 매니저 등이 자신의 실직을 트위터를 통해 밝히면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구조조정 인원은 전체인원의 5분의 1에 달한다고 알려졌으나, 넥슨은 이를 공식 부인했다.

북미 게임업계에서는 이번 구조조정의 원인으로 ‘로브레이커즈’의 흥행부진을 꼽고 있다. ‘로브레이커즈’는 보스키 프로덕션(대표 클리프 블레진스키)가 개발한 팀 기반 온라인 FPS게임이다. 넥슨의 기대작중 하나로, 지난해 8월 스팀과 PS4에 출시됐으나 흥행에는 실패했다. 올해 초 시노 우에무라 넥슨 아메리카 CEO는 ‘로브레이커즈’ 성적이 저조했던 이유에 대해 “출시 시기가 배틀그라운드와 겹쳤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넥슨은 이번 구조조정이 ‘로브레이커즈’의 흥행부진과 관련 없다는 입장이다. 또 구조조정 인원 수도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넥슨 아메리카 홍보담당자는 “이번 구조조정은 넥슨아메리카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전반적인 운영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구조조정 대상자 수는 5분의 1에 미치지 않으며, 전체 직원 수에 비해 미미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