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 훈풍과 연내 출시 신작 기대감, 433 정책 변화로 연일 급등

모바일게임 개발사 썸에이지(대표 백승훈)의 주가가 급격히 상승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게임주(株)가 연일 강세임을 반영하더라도 1개월 만에 183% 이상 급등했다.

29일 썸에이지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대비 395원(▲9.15%) 오른 4710원에 장마감했다. 장마감 기준 52주 신고가이며, 시가총액은 3581억원까지 불어났다. 지난달 27일 종가 1660원 대비 183% 이상 올랐다.

관련 업계에서는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썸에이지의 주가 급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내다봤다. 썸에이지는 연내 ‘인터플래닛’, ‘DC 언체인드’ 이외에도 글로벌 IP 관련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게임 ‘DC 언체인드’는 지난 10일부터 진행한 한국, 일본, 대만, 홍콩 지역 비공개 테스트(CBT)에서 높은 완성도로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DC 언체인드’의 북미, 유럽 서비스는 IP(지식재산권) 홀더인 워너브라더스가 맡을 예정이다.

[썸에이지 3개월 주가 변동 추이(사진=네이버 금융)]

하이투자증권은 DC 언체인드가 DC코믹스 IP를 활용한 액션RPG로, 국내보다 북미, 유럽 지역에서 높은 수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유사 장르인 넷마블게임즈의 ‘마블 퓨처파이트’가 출시 이후 1년 반동안 5000만 다운로드, 글로벌 매출액 1000억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DC 언체인트’의 흥행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모회사 네시삼십삼분(433) 관계자에 따르면 썸에이지는 캐나다,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핀란드 등지에서 소프트런칭을 시작한 모바일 전략게임 ‘인터플래닛’과 CBT를 마친 ‘DC 언체인드’를 올 1분기 내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썸에이지는 모회사 433이 개발사 중심의 서포트 구조로 변경함에 따라 퍼블리셔를 중간에 넣지 않고 자체 배급할 수 있어 이익률도 기존보다 훨씬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선희 네시삼십삼분 홍보 이사는 “코스닥 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게임주가 투자자들에게 좋은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며 “썸에이지는 연내 신작을 통해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썸에이지의 최대주주인 네시삼십삼분은 오는 5월 12일 보유한 지분 3634만3360주(47.81%) 중 1817만1680주(23.90%)가 보호 예수에서 풀린다. 백승훈 대표도 보유한 지분 707만1126주(9.30%) 중 353만5563주(4.65%)가 같은날 보호 예수에서 벗어난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