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달인’ 스포츠경향 엄민용 기자 초청 강연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KGMA, 회장 이택수)와 한국게임전문기자클럽(KGRC)은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바른 우리말 쓰기’를 주제로 24일 강연회를 진행했다.

매달 소속 기자들의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강연회와 토론회를 열고 있는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와 한국게임전문기자클럽은 8월 강연자로 ‘건방진 우리말 달인’의 저자이자 스포츠경향 소속 엄민용 기자를 초청했다.

엄민용 기자는 1989년 경인매일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서 국민일보, 굿데이 등 다양한 매체를 거쳐 현재 스포츠경향 부장으로 재직 중이며 엄민용 기자의 ‘말을 알면 세상이 보인다’ 코너를 연재하면서 우리말 바로 쓰기에 앞장서고 있다.

엄 기자는 이번 강연에서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흔히 범하고 있는 우리말 오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 한 예로 장례식장에서 우리는 흔히 ‘조의금을 낸다’라고 이야기 하지만 다른 사람 대신 참석해서 내는 건 ‘조의금’이고 직접 참석해서 내는 건 ‘조위금’이 맞는 표현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대통령 선거를 앞둔 후보자들의 난잡한 토론에 대해 여러 언론에서는 흔히 ‘난상토론’을 벌인다라고 비판하곤 하지만 이 역시 틀린 우리말로, ‘난상토론’에서 ‘난’은 빛날 난으로 원래 뜻이 낱낱이 들어 잘 토의함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뜻이 아니라 긍정적인 뜻을 갖고 있다고 바로잡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예를 들면서 강연을 진행한 엄민용 기자는 국어사전을 조금만 찾아봐도 바른 우리말인지 틀린 우리말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예가 많은 만큼 국어사전을 찾아보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겠다고 강조하고 언론인이라면 조금이라도 바른 우리말을 써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와 한국게임전문기자클럽에서 주최하는 강연회와 토론회는 매달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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