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아이템 드롭, 클래스 선택 등 이것만 알아도 절반은 성공

올해 모바일게임 최대 기대작 ‘리니지M’이 오는 21일 0시에 정식 출시된다. 엔씨소프트는 정식 출시에 앞서 원활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일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진행한다.

‘리니지M’은 원작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19년 감성을 담은 모바일 MMORPG다. 오픈필드로 구현된 월드에서 원작의 몬스터 배열, 아이템 드롭, PvP 시스템 등 다방면에서 리니지를 표방했다.

특히 공성전을 통해 독립적인 제작 방식을 가진 ‘진명황의 집행검’은 개인 간에 거래가 허용돼, 온라인게임에 버금가는 게임 아이템 시장까지 형성될 전망이다.

국내외 원작이 서비스 된 곳에서 숨죽이고 ‘리니지M’의 출시를 지켜보고 있다. 사전예약자 500만명 기록을 세운 ‘리니지M’, 알아두면 유용한 팁 7종을 살펴봤다.

1. 초기 마법서는 NPC에게 판매보다 창고에 모아둬라

오픈 초기에 마법서는 매우 희귀한 아이템으로 취급 받는다. 조금만 지나면 흔한 마법이 되는 ‘헤이스트’, ‘홀리워크’, ‘이뮨 투 함’ 등은 수요가 급격히 몰려 매우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궁극의 공격 마법인 ‘디스인티그레이트’와 ‘미티어 스트라이크’가 아니더라도 ‘이럽션’, ‘라이트닝 스톰’과 같은 하위 호환 마법도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는 초기에 모두 맨몸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아 빚어지는 현상이다.

‘리니지M’ 오픈 첫 날, 사냥터에서 운 좋게 마법서, 기술서, 정령의 수정 등을 얻었다면 바로 창고로 달려가자. 시세에 맞게 다른 유저들에게 파는 게 가장 큰 이익이다.

2. 보스 몬스터는 초기에 배회하고 있다

필드에 생성되는 보스 몬스터는 초기에 모두 배회하고 있다. 공략할 수 있는 사람도 적을 뿐만 아니라, 다르게 바라보면 하나의 기회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리니지M’에 갖고 있는 선입견 중 하나가 ‘리니지M=아이템빨’이라는 생각이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레벨이 낮으면 보스 몬스터에게 공격 성공이 이뤄지지 않는다. 때문에 레벨을 올려야 보스 몬스터 공략이 쉽게 가능하다.

최대한 유저 병목구간을 피하면서 레벨을 올린 뒤, 필드에 배회하는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면 희귀한 아이템을 얻는 행운도 누릴 수 있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보스 몬스터를 사냥하고 싶어도 혈맹의 독점에 쉽지 않을 시기가 온다. 기회는 오픈 초기다.

3. 사냥터마다 고가의 아이템을 드롭하는 몬스터가 있다

‘리니지M’은 원작의 감성을 재현하는데 초점을 맞춘 만큼, 아이템 드롭도 원작처럼 비슷한 설정을 지니고 있다. 일반 몬스터에게 매우 낮은 확률로 희귀한 아이템 드롭이 이뤄진다는 말이다.

원작에서는 일반 몬스터 ‘장로’ ‘구울’ ‘가스트’ ‘오우거’ ‘레서 드래곤’ ‘흑기사’ 등이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쉽게 사냥할 수 있으면서도 운이 좋으면 크리티컬한 아이템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공개한 ‘리니지M’의 아이템 정보를 보면 ‘용의 계곡’에서 ‘오리하루콘 단검’ ‘흑장로의 로브’ ‘흑장로의 샌달’ ‘기백의 반지’ 등이 드롭하고, ‘화룡의 둥지’에서는 ‘마왕의 반지’ ‘소울 오브 프레임’ ‘미티어 스트라이크’ 등이 드롭 아이템으로 기다리고 있다.

4. 초기 물약의 효율은 요정, 후기로 갈수록 기사가 유리하다.

‘리니지M’을 시작하는 유저들에게 시작 단계인 클래스 선택부터 고민의 연속이다. 클래스마다 공격 패턴 덕분에 물약의 효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요람에서 태어나는 시점에서 물약에 가장 큰 효과를 보는 클래스는 요정이다. 요정은 불과 몇 개의 물약을 들고도 이동하면서 원거리 공격으로 최대한 회복 물약을 아끼면서 사냥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레벨이 높아지고 아이템 세팅까지 이뤄지면 기사가 훨씬 물약의 효율이 높게 나타난다. 기사는 대량으로 소지한 물약을 바탕으로 일반 몬스터, 보스 몬스터까지 모두 쉽게 잡아버리는 괴력을 보여준다.

오픈 초기에 즐비한 요정의 무리에 합류할 것인지, 홀로 물약으로 버티면서 후반을 바라볼 것인지는 유저들의 선택에 달렸다.

5. 마법사를 포함한 2개의 캐릭터를 키우는 것이 효율적

다중 계정 혹은 지인들과 함께 ‘리니지M’을 준비 중인 유저들에게 클래스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이는 원작에서도 오랫동안 지속된 고민이다.

원작에서 매우 높은 효율을 보인 조합은 ▲기사와 물계열 요정 ▲기사와 마법사 ▲바람계열 요정과 마법사 등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탁월한 효과는 기사와 마법사가 단연 톱이다.

힐러의 필수 조건인 ‘홀리워크’와 ‘이뮨 투 함’까지 배웠다면 아주 특수한 사냥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장시간 사냥까지 가능하다. 장시간 사냥은 ‘리니지M’에서 경험치와 아이템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이 두 클래스의 조합은 효과적이다.

6. 무기는 하나만 들고 다니는 것이 아니다

리니지의 무기는 툴 팁에 설명된 효과 말고도 추가적으로 나타나는 효과가 있다. 바로 ‘재질’과 ‘축복’, ‘손상’이다.

‘은’, ‘미스릴’, ‘오리하루콘’ 재질의 무기는 언데드에게 매우 높은 추가 타격을 입힌다. 그리고 ‘축복받은’ 무기는 언데드와 마족류에게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하고, 착용 무기를 손상시키는 몬스터는 비손상 무기로 공격해야 손해 없이 공격이 가능하다.

언데드 사냥에 최고의 무기는 ‘수정 단검’이다, 수정 단검은 빠른 공격 속도와 언데드 추가 타격치, 높은 대미지 등 월등한 스펙을 가졌다. 그 중에서도 ‘축복받은 수정단검’은 언데드 집행검이라고 불릴 정도로 높은 효율을 보여준다.

‘축복받은’ 무기는 대부분 양손검에서 많이 쓰인다. 손상도 감소 효과도 있지만, 큰 몬스터에게 높은 대미지를 줄 수 있는 양손검으로서 마족류 일반 몬스터 혹은 보스 몬스터를 사냥하는데 효과적이다.

손상 사냥터에서 가장 귀찮은 점은 무기가 점점 마이너스 효과를 나타내 숫돌로 수리를 해야 한다. 이 때문에 ‘오리하루콘 단검’이 언데드, 비손상 특성 덕분에 전천후 무기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비손상 무기의 최고급은 바로 ‘진명황의 집행검’이다. 단지 집행검 한자루만 있어도 모든 사냥터에서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다.

7. 초기에는 ‘이럽션’, 시간이 흐르면 ‘스턴, 이레, 디스’ 조심

체력, 마법 방어가 낮은 오픈 초기에는 마법사의 공격 마법 하나가 매우 위협적이다. 그래서 마법이 리니지에 처음 등장했을 때 위력은 끔찍했다. 특히 ‘이럽션’의 특유의 소리가 연거푸 들리면 이미 죽었다고 생각했다.

‘리니지M’에서도 초기에 마법의 위력은 강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볼피, 이럽피 등 쉽게 PK들이 난립하고, 시간이 흐르면 ‘쇼크 스턴’, ‘이레이즈 매직’, ‘디스인티그레이트’ 조합으로 순식간에 체력을 날려버리는 시기가 온다. 이 조합에는 귀환도 되지 않고 일격사다.

원작에서도 ‘마법저항(MR)’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 이는 ‘리니지M’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높은 마법저항 수치는 일부 물리 방어력 희생이 있지만, 캔슬레이션과 마법 대미지, 셰이프 체인지 등으로부터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할 수 있다.

오픈 초기 어디선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법사가 화면에 보인다면 주저하지 말고 피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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