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사업계획 발표…VR 사업 위해 삼본전자정밀 인수

온라인게임 ‘킹덤언더파이어2’의 개발사 블루사이드가 향후 모바일게임과 VR(가상현실)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14일 블루사이드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미디어와 애널리스트 대상 간담회를 열고 ‘킹덤언더파이어2’ 중국 출시 현황과 향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킹덤언더파이어2’는 개발 비용만 850억원, 개발기간 7년이 소요된 게임이다. 지난 2일부터 중국에서 상용화 서비스에 들어갔다. 블루사이드는 이날 중국에서 서비스되는 ‘킹덤언더파이어2’의 플레이 영상과 콘텐츠를 공개했다.

블루사이드 측은 “낮은 사양과 느린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공을 들였다”며 “특히 엔드콘텐츠에 상당히 많은 유저들이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잔존률과 PU(구매전환률)도 공개했다. 블루사이드에 따르면 ‘킹덤언더파이어2’의 잔존율은 현재까지 40%를 유지하고 있으며, 구매전환률은 17.2%다. 다만 구체적인 매출액이나 유저 수 등은 밝히지 않았다.

‘킹덤언더파이어2’는 2017년 안에 대만과 러시아에서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PS4) 버전도 글로벌 지역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킹덤언더파이어’ IP를 활용한 3종의 모바일게임을 자회사 및 관계사를 통해 개발 중이다. 3종의 모바일 게임은 실시간 전략게임인 ‘킹덤언더파이어: 워로드’, 신개념 턴 RPG ‘킹덤언더파이어: 컨셉션’, 액션 게임 ‘킹덤언더파이어: 고스트’다. 이중 ‘킹덤언더파이어: 고스트’의 경우 2015년 출시된 모바일게임 ‘레이븐’의 핵심개발자들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음향기기 제조업체인 삼본전자정밀의 인수와 관련해서는 VR 관련 사업 진출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본정밀전자의 홍채인식기술과 오디오기기사업을 VR 기기와 연계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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