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윤재수 엔씨소프트 CFO “시장 상황 바뀌어 일정 미루기로”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기대작 ‘리니지M’의 출시 일정이 다소 미뤄질 전망이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열린 2016년 실적 관련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리니지M’은 개발이 순조롭게 되고 있고, 올해 1분기 출시가 가능하다고 말씀드렸다. 지금도 일정상으로는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난해 자체 개발한 ‘리니지 레드나이츠’,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출시되면서 시장 상황이 바뀌었다”며 “시장에 맞게 목표를 상향하고 게임을 보강하기 위해 2~3달 정도 일정을 늦추는 것으로 내부적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리니지M’이 상반기 중 론칭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의 장수 온라인게임 ‘리니지’를 그대로 옮긴 모바일 MMORPG다. 리니지1 개발실에서 엔씨소프트의 핵심 라인업으로 개발 중이다. 원작의 감성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게임으로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윤 CFO는 “블소 모바일의 경우 중국에서 서비스했던 게임과, 모바일 MMORPG로 새롭게 만들고 있는 게임이 있다”며 “MMORPG 버전은 연내 출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에서 선보인 블소 모바일은 대대적인 수정을 할 계획이어서 출시 일정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온라인게임 ‘리니지 이터널’에 대해서는 “지난해 말 진행된 CBT 결과를 바탕으로 2차 테스트 진행 예정”이라며 “현재로서는 연내 출시 목표를 가지고 일정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MXM’은 한국에서 1분기 내에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2분기에 북미에 론칭할 예정이다. 중국에도 하반기 론칭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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