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매출 공개, 원작 온라인게임 ‘리니지2’ 매출 뛰어넘는 로열티 기대

엔씨소프트가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 흥행에 수혜를 입고 있다.

19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실적 발표에 힘입어 5개월 만에 30만원 돌파에 성공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일 대비 17000원(5.93%) 오른 30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넷마블은 전날 ‘리니지2 레볼루션’ 1개월 누적매출이 206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게임으로, 일반적인 IP 제공과 다르게 그래픽, 개발 리소스 일부까지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통상적인 IP 로열티(5~12%) 보다 높은 수준으로 엔씨소프트가 수익을 거둘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리니지2 레볼루션’ 1개월 최소 로열티만 하더라도 엔씨소프트가 원작인 리니지2로 거둬들이는 월 매출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매출은 분기 160억~170억원 선이다. 월간 매출은 50억~6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5년 2월 넷마블게임즈와 전략적 제휴로 양사의 지분 스왑을 단행했다. 이 거래로 엔씨소프트는 넷마블게임즈의 비상장주 8.6%, 넷마블게임즈는 엔씨소프트의 지분 8.89%를 보유하고 있다.

김한경 IBK 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출시 후 한 달간 매출 2060억원, 일간순방문자(DAU), 잔존율 등에서 높은 지표를 기록했다”며 “리니지2 레볼루션의 장기 흥행이 확인되면 넷마블게임즈의 가치가 상향, 엔씨소프트에 대한 관심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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