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기 대표 ‘게임인 토크 콘서트’에서 미래 디자이너들에게 조언

“연습하면 된다. 스케치북을 갖고 다니면서 매일 그려라.”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하고 아트디렉터로 활동했던 윤용기 바른손이앤에이 대표가 17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에서 열린 ‘게임인 토크 콘서트’에서 예비 일러스트레이터들에게 평소에 꾸준히 연습하라는 조언을 건넸다.

윤 대표는 “그림을 그리다보면 나도 모르게 구도가 계속 비슷하게 나오는데 해결방법이 있냐”는 질문에 “스케치북을 가지고 다니면서 매일매일 사람을 그리면 자연스럽게 구도와 비율에 능숙해진다”고 답했다.

그는 아트를 시작한지 20년이 넘은 지금도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버스에서 승객이 자는 모습, 임산부들이 앉은 실루엣 등을 빠르게 크로키로 그려낸다는 설명이다. 그는 “평소에 보기 힘든 실루엣을 발견하면 스케치북을 든다”며 “점심을 먹으러 갈때나 놀러갈 때나 항상 그림을 그리는 생활을 1년간 해보면 고민이 해결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신 트렌드에 뒤처지는 것 같아 고민”이라는 학생에게는 “트렌드는 원래 계속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초 공부에 매진하라”는 조언을 내놨다. 그는 “제일 중요한 것은 기초적인 드로잉, 색채, 구도를 잘하는 것”이라며 “기초에 시간을 쏟으면 트렌드는 자연스럽게 쫓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게임인 토크 콘서트’는 게임인재단과 스마트폰게임개발자그룹이 마련한 ‘미래형 게임인 공모전’을 기념하는 무료 강연이다. 이원술 로이게임즈 대표, 박영목 인챈트인터랙티브 대표, 윤용기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서동우 엑스엘게임즈 본부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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