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영화의전당서 9월 9~11일 개최…14개국 100여개 인디게임 출품

한국 최대 규모의 인디게임 축제인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빅(BIC) 페스티벌)’이 오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올해 2회차를 맞는 ‘빅 페스티벌’은 지난해에 비해 규모를 확장해 행사장을 부산 콘텐츠의 상징인 ‘영화의전당’으로 옮겨 보다 쾌적한 공간에서 많은 관객을 수용한다. 

아울러 지난해에 비해 30%나 증가한 18개국 280개의 인디게임이 접수돼 경합을 펼쳤다. 7월 한달간 심사를 진행해 최종적으로 14개국, 80개의 인디게임을 선정됐고, 초청작을 포함하여 총 100개의 인디게임이 전시될 예정이다.

▲ 제2회 빅 페스티벌 행사장소 -‘영화의전당’

특히, 이번 공모작은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수준이 향상됐다. 새로운 소재와 메커닉을 갈고 닦은 게임들의 출품이 두드러졌다. 전시 게임 중 의문의 휴대폰을 해킹하여 휴대폰의 주인이 테러리즘에 빠져 있다는 증거를 찾아야 하는 '레플리카'나 시리아 난민의 고난한 독일 생활기를 시뮬레이션 한 '21데이즈' 같은 게임은 과거 한국 인디게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소재의 게임이다.

해외 인디게임 역시 프랑스, 스웨덴,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접수됐다. 선정작 중에는 다국적 플랫폼 ‘스팀’이나 소니가 운영하는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 등에 게임을 출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수준작들도 다수 포함됐다.

▲ 제2회 빅 페스티벌 대표 참가작

또한, 빅 페스티벌 조직위는 최근 타이페이 게임쇼, 일본의 비트 서밋, 독일의 AMAZE등과 같은 해외 인디게임 쇼와 함께 각 쇼에 전시된 우수 인디게임을 서로 교환 전시하는 것에 합의했다.

빅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서태건 원장은 “인디게임이야 말로 게임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중추”라며, “특히, 제2회째를 맞이한 빅은 작년보다 양적, 질적으로 성장한 모습이 기대되며, 아시아에서 가장 대표적인 인디게임 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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