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기술로 모델하우스 대체할 VR 모델하우스 프로젝트

국내 VR 전문기업이 모델하우스 공간을 가상현실 체험으로 대체하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FX기어는 “국내 대형 복합 리조트 개발에 있어 국내 최대의 글로벌 IT 회사로부터 총 20억원 규모의 복합 리조트 개발현장에 대한 ‘VR 모델하우스’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에 건축사의 모델하우스를 방문해야만 볼 수 있었던 리조트 내부 공간을 VR 룸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시도다. FX기어 측은 “VR 모델하우스는 극장을 연상케 하는 대형 180도 스크린으로 구성돼, 마치 리조트 안에 있는 듯 한 현장감을 방문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모델하우스 VR 영상에는 다채로운 콘텐츠와 메시지, 스토리를 담아 실제 공간의 재현에 그쳤던 기존 모델하우스의 단조로움을 개선해 방문자들에게 더 나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모델하우스에서 볼 수 있는 리조트 내부 공간은 물론, 각 평형별 구조와 인테리어 제품의 구성∙배치∙활용 사례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영상을 통해 관람을 원하는 여러 공간으로 번갈아 가며 볼 수 있는 인터랙션 기능을 도입, 모든 공간을 일일이 둘러봐야 했던 기존 모델하우스의 불편도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VR을 통해 해당 공간을 실제처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더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며, 공간과 제품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장기간 기억되게 하는 등 한 차원 높아진 광고∙마케팅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창환 FX기어 대표는 “VR기술이 건축, 의료, 관광, 공연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돼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경험 및 가치를 제공하는 등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VR 산업 확산에 본사의 기술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VR 핵심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해 다각화된 VR사업을 통해 국내외 VR기술의 대중화와 보급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FX기어는 NH투자증권을 메인 주관사로 선정해 내년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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