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신작 ‘오버워치’, PC방 점유율 14.7%로 2위에 올라

블리자드의 신작 온라인 게임 ‘오버워치’가 한국의 1위 FPS 게임 ‘서든어택’을 눌렀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버워치’는 14.7%의 PC방 점유율로 넥슨의 ‘서든어택’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서든어택’은 12.82%의 점유율로 3위로 내려갔다.

‘오버워치’는 출시 첫날인 지난 24일부터 점유율 11.7%를 보이며 ‘서든어택’을 위협했다. 이 게임은 25일 13.39%로 다시 상승했고, 26일에 14.7%로 마침내 2위까지 올라섰다. 서비스 시작 이후 3일 동안 꾸준한 상승세다. 반면 같은 기간 ‘서든어택’은 15.16%에서 14.56%, 12.82%로 지속적으로 점유율이 하락하는 중이다.

2006년 상용화된 ‘서든어택’은 지난 10년간 한국 FPS 게임의 최고 인기 타이틀로 군림해 왔다. 수 년간 신작 FPS 게임들이 등장했으나 번번이 ‘서든어택’을 뛰어넘지 못했다. 지난해 말부터는 걸그룹 AOA의 설현, 트와이스, 할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 등 유명 연예인들을 차례로 게임 내에 등장시키며 점유율 20%까지 치고 올라갔다.

‘오버워치’는 상용화 전부터 ‘서든어택’을 위협할 게임으로 거론돼 왔다. 두 게임은 같은 1인칭 슈팅 장르인데다 속도감, 리스폰 시스템 등 상당 부분이 겹친다. WASD로 움직이는 조작법도 같기에 ‘서든어택’을 플레이했던 유저라면 쉽게 ‘오버워치’에 적응이 가능하다. 올해 ‘서든어택2’를 준비 중인 넥슨은 강력한 경쟁자를 만난 셈이다.

한편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는 25일 33.24%까지 떨어졌으나, 하루만에 35.21%로 다시 올랐다. 최근 수개월간 유지하던 40%의 점유율까지는 미치지 못하지만 여전히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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