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모바일게임협회 VR콘텐츠자문포럼 자문위원장 이승훈 교수

[인터뷰] 모바일게임협회 VR콘텐츠자문포럼 자문위원장 이승훈 교수

“모바일게임협회 500개 업체부터 VR(가상현실, virtual reality)의 정보 공유마당을 만들겠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는 지난 21일 서울 리버사이드 호텔 에메랄드홀에서 VR콘텐츠자문포럼 발대식을 개최했다. 임명장을 받은 22명의 자문위원 중 포럼 초대 위원장으로 영산대학교 이승훈 교수가 선임되었다.

이 교수는 “올해 오큘러스 리프트가 상반기 출시하면서 ‘VR원년’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자칫 시장에 제품들이 나오기 전에 열기가 가라앉을 수 있다”며 “포럼의 실제 내용은 세미나와 VR체험을 통해 공유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현재 VR 개발을 생각하고 조용히 만들고 있는 회원사들이 많지만 노하우 공유나 끌어줄 경험 많은 사람을 만나기 쉽지 않다. 그가 생각하는 포럼의 방향은 “매달 만나 VR분야 전문성을 가진 국내외 여러 협단체 등과의 협력을 통해 VR 생태계의 기반을 만드는 것”이다.

포럼의 핵심가치로는 VR산업 기반 조성 및 경쟁력 확보다. 그는 “VR로 나아가려는 기업들에게 돌다리와 같은 역할을 맡고 싶다. 또한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정부와 연계하여 정책 연구 등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것이 포부다.

그래서 여러 사업들을 준비 중이다. 특히 앞으로 자문위원을 포함한 여러 VR전문가들과 함께 VR산업의 기반조성에 힘쓰겠다는 것. 산업이 되려면 기초가 탄탄해야 하는 법이다. 그래서 포럼은 체험 노하우 교류가 최우선 목표다.

구체적으로 ▲ VR 정책 및 과제 발굴 ▲ 가상현실 산업 기반 조성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컨퍼런스 및 전시회 ▲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사 대상 기술 R&D 및 비즈니스 활동 지원한다.

그는 “가상현실 국제 게임 컨퍼런스 및 어워드 개최, 가상현실분야 전문 인력 양성-운영, 개발 공모전, 가상현실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 가상현실 제작지원 및 센터 공동 운영, 가상현실 산업 발전을 위한 조사 및 정책 연구 등 앞으로 할 일이 너무 많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 북미, 유럽 등 해외 VR협회와 교류를 확대시키는 것도 청사진의 하나다. 그는 “3월이면 글로벌 형태의 VR협의회가 생길 것이다. 각나라 경험도 주고 받는 징검다리가 되는 것이다. 3월 14일 열리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Game Developer Conference) 때도 해외 협회나 단체들과 적극적으로 MOU를 맺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중국 센터의 테마파크에 한국 업체가 콘텐츠를 시연할 수 있도록 협력 교류도 추진된다.

한편 한국모바일게임협회에서는 2월에 글로벌자문포럼(가칭) 발대식을 진행한다. VR콘텐츠 자문포럼과 엔터테인먼트 융합포럼이 함께 협력하여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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