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4억 5000만원 ‘스토리 공모대전’ 시상식

[게임톡]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최대 스토리 공모대전이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대상을 거머쥔 주인공은 ‘조선변호사’. 지난 7일 콘텐츠진흥원 콘텐츠홀서 개최된 시상식에서는 대상에 권기경, 최향미 씨가 공동으로 창작한 ‘조선변호사’가 선정되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억 원을 받았다.

▲ 신화창조 수상작가
이 작품의 스토리는 오늘날의 변호사 역할을 한 조선시대의 외지부(外知部)를 소재로 한 법정 스릴러물이다. 심사위원단은 심사평을 통해서 “탄탄한 이야기가 돋보이고, 주제의 보편성과 사실적 묘사, 고증적 근거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최대한 흥미로운 구성을 하는데 성공했다.”라고 평했다.

총상금 4억 5000만원의 스토리공모대전(9월 26~30일)은 해외출품작 20편 포함, 총 1107편이 응모했다. 특히 기성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과 상금 5000만원을 수상한 최우수상 ‘궁극의 아이’ 등 총 17개 작품이 선정되었다. ‘궁극의 아이’는 자본을 이용해 세계를 지배하는 한 가문의 비밀 음모와 주인공의 투쟁을 그린 추리극이다. 우수상 15편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과 상금 각 2000만 원이 수여되었다.

올해 스토리 공모 대전 수상작 17편의 창작자들은 내년 초 스토리창작센터에 입주해 전담 멘토 매칭, 스토리 컨설팅, 국내외 주요 콘텐츠 마켓 참가, 피칭 등을 통해 작품을 다양한 콘텐츠로 발전시킨다. 

 

팁. 중견작가들의 참여 눈부셔
대상을 수상한 권기경 씨는 KBS ‘역사스페셜’, ‘인간극장’ 등을 오래 집필해 온 중견 창작자다.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 시리즈, ‘옥션하우스’ 등의 작품을 통해 역량을 인정받았다.
최우수상 수상자 장용민 작가 역시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신의 달력’ 등 새롭고 탄탄한 이야기 세계를 보여준 바 있다.

팁 이현세-차승재 등 일급 심사위원
예선 심사에는 모두 30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했고, 본선 심사는 만화가 이현세 씨(심사위원장, 세종대 교수)를 비롯해 구본근 SBS 드라마 국장, 차승재 영화제작가협회 회장, 시나리오 작가 김희재 씨, 소설가 이인화 씨 등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을 대표하는 전문가 13명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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