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준가맹 신청 조건 갖춰, 전병헌 회장 “e스포츠 정식체육종목화 박차”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전병헌, 이하 KeSPA)가 10, 11번째 지회인 서울, 제주 지회를 설립하면서 대한체육회 준가맹 신청 기준을 갖췄다고 발표했다.

한국e스포츠협회와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김병곤, 이하 인문협)는 3월 14일(금)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사무실에서 서울, 제주 2개 지회 현판식과 지회장 임명식을 진행했다.

이번 지회 설립은 지난 1월 체결한 ‘생활e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한 협회, 인문협간 MOU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었으며, 협회와 인문협은 앞으로 PC방을 중심으로한 생활 e스포츠 여가 문화 조성과 아마추어 e스포츠 활성화에 더욱 협력을 공고히 할 것을 약속했다.

이로써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2007년 설립된 광주지회를 시작으로, 7년 만에 대한체육회 준가맹 단체 신청 기준에 맞는 전국 11개 지회 설립을 완료해 2014년 중 준가맹 신청을 통해 국내 정식체육종목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전병헌 협회장은 취임부터 e스포츠의 정식체육종목화를 적극 추진했고, ‘넥스트e스포츠 액션플랜 #2’를 통해 2014년을 ‘e스포츠 정식 종목화 원년의 해’로 약속했었다. 2014년 4월 국제e스포츠연맹의 스포츠어코드 준가맹 심사와 함께 한국e스포츠협회의 대한체육회 준가맹 신청 준비를 모두 마침으로서 세계와 국내 모두 올해 안에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병헌 회장은 “올해 전국체전을 통해서 정식종목으로서의 e스포츠 가치를 새롭게 타진함과 동시에 스포츠어코드 준가맹, 대한체육회 준가맹을 올해 내에 모두 이뤄낼 수 있도록 협회의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한국e스포츠협회 시도지회는 지역 내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산학협력, e스포츠 인재육성, e스포츠 대회개최 및 주관, e스포츠저변에 대한 조사연구, e스포츠 인프라 구축 등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하게 되며, 협회는 전국 11개 시도지회를 바탕으로 향후 적극적인 지역 e스포츠 활성화에 주력할 것이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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