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가 남긴 NXC 지분 67.49%가 유가족들에게 상속됐다. 배우자 유정현 NXC 감사의 지분율이 34%로 늘어나면서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NXC는 8일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변동신고서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김정주 창업주의 보유지분 67.49% 가운데 4.57%(13만2890주)를 배우자 유정현 감사가 상속했다. 유 감사의 NXC 지분은 기존 29.43%(85만6000주)에서 34%(98만8890주)로 늘어 최대주주가 됐다.
김 창업주의 두 자녀는 30.78%(89만5305주)씩 물려 받았다. 두 자녀의 지분율은 각각 31.46%(91만5055주)로 늘었다. 공시에 기재된 NXC 주식분할비율은 유가족의 합의에 따라 결정됐다.
지분 상속으로 두 자녀가 NXC 대주주가 됐지만 경영권 승계 계획은 없다는 게 유가족 입장이다. 유가족 측은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승계할 계획은 없다"며"의결권을 비롯한 두 자녀의 보유 주식 권리를 이미 유정현 감사에게 위임했다"는 입장을 NXC 측에 전달했다.
NXC는 넥슨 지주사다. 도쿄 증시에 상장된 넥슨 지분 46.2%를 보유하고 있다. 넥슨은 넥슨코리아 지분을 100%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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