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의 인기를 대폭 끌어올린 ‘여귀검사’ 6월 30일 출격

넥슨과 네오플이 2022년 상반기 국내 게임업계를 뜨겁게 달군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의 첫 번째 유저 행사를 열고 소통에 나섰다.

19일 개최된 2022 던파 모바일 리그 프리시즌’ 진행에 앞서 이원만 네오플 디렉터는 미니 쇼케이스 코너로 ‘2022 상반기 포스트모템’, ‘여름 업데이트 발표’, ‘하반기 로드맵’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디렉터의 자료에 따르면 던파 모바일은 출시 이후 세리아 구출 820회 이상, 지옥파티 이용 횟수 대폭 증가, 경매장 거래량 8,000만 회 이상, 레이드 참여율 전체 25% 이상, 레이드 클리어율 53.9% 성공 등 다양한 요소에서의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아쉬운 부분도 분명 있었다. ‘진: 고대던전’은 지옥파티 에픽 파밍 등 최종 장비를 파밍하기 전까지의 브릿지 장비로서 기여했으나, 이용 횟수 지표가 낮은 추이를 보여 더 나은 던전과 유저이탈을 막기 위해 성장 동선 및 가이드를 보강할 예정이다.

주요 플레이 현황을 살펴본 이 디렉터는 여름 업데이트에 대한 소식을 발표했다. 먼저 2012년 원작 던전앤파이터의 인기를 대폭 끌어올린 ‘여귀검사’가 던파 모바일에도 등장한다. 워낙 인기 있는 직업이라 그런지 해당 소식이 발표되자마자 채팅창에서의 반응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올랐다.

본래 던파 모바일의 각 직업군은 보통 2~3개 정도 순차 출시됐지만, 여귀검사는 특별하게 소드마스터, 데몬슬레이어, 다크템플러, 베가본드 4종 모두 6월 30일에 동시 출시된다.

이 디렉터는 “원작 여귀검사의 매력과 개성을 ‘던파 모바일’로 고스란히 옮겨오고, 모바일만의 신규 스킬을 추가해 호쾌한 액션과 조작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라며 “원작에서 여귀검사가 세인트혼을 타고 활극을 벌이는 스토리를 토대로, 던파 모바일에서는 전용 던전으로 세인트혼을 선보이고 전용 퀘스트도 추가했다”고 전했다.

플레이 영상으로 미뤄본 던파 모바일의 여귀검사들은 신규 스킬로 연계가 매끄러워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각 스킬 이펙트와 각성기의 연출도 원작보다 한층 화려해졌다.

네오플은 여귀검사와 함께 ‘로터스 하드모드’와 ‘검은대지 전장’을 준비했다. 본래 4페이즈로 기획된 로터스 하드보드는유저들의 피로감을 고려해 3페이즈로 구성된 원작 로터스 레이드와는 별도의 던전으로 추가된다. 

이 디렉터는 “대형 하이퍼재머를 설치할 틈도 없이 전투에 돌입하게 되는 만큼 막강한 사도의 힘을 경험할 수 있고 그에맞춰 상향된 보상을 지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검은대지 전장은 로터스 하드모드를 경험하기 전에 계단식 성장 목적으로 제공하는 던전이다. 거대한 위협의 전조를 해결하면서 얻은 경험과 능력으로 로터스 하드모드에서 마주칠 강력한 로터스에 대항한다는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다.

결투장도 변화가 있다. 먼저 그동안 유저들 사이에서 요청이 많았던 ‘3대3 대장전’이 새롭게 추가된다. 1대1 등급전과는 별개의 등급전 콘셉트로 별도의 보상이 주어지고 태그 방식의 전투로 이뤄진다. 

던파 모바일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벨마이어 배틀리그’는 SD캐릭터를 이용해 5대5로 진행되는 독립 콘텐츠다. 각종 미니게임을 통해 팀원과 협동, 경쟁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PvP의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걸로 기대가 된다.

편의성 상황으로는 지옥파티 순환던전과 가이드 시스템이 추가된다. 의뢰 탭에 지옥파티 순환던전을 추가해 클리어 경험치를 부여하고 헬 파밍과 함께 레벨까지 올릴 수 있도록 구성한 던전으로 트리비아 퀘스트를 진행하는 경우 천계까지 갈필요 없이 게시판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가이드 시스템은 현재 유저 캐릭터의 위치와 해당 캐릭터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등을 보여주는 동선 가이드 시스템잇다. 퀘스트 후 유저들의 혼돈을 줄이기 위해 새롭게 추가된 시스템인 만큼 초보, 복귀 유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 업데이트 내용을 살펴본 이후 육성태 네오플 디렉터가 무대 위로 올라와 캐릭터, 고대던전 월드보스, 레이드 등 여러 업데이트를 담은 하반기 로드맵을 소개했다. 

신규 캐릭터 일정으로는 남프리스트 전직 ‘크루세이더’와 ‘인파이터’, 여프리스트 전직 ‘미스트리스’와 ‘무녀’ 그리고 ‘이단심판관’이 추가된다. 크루세이더의 경우 원작에서 딜러 형태와 버퍼 형태로 이중 파밍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던파 모바일에서는 여크루세이더와 마찬가지로 데미지를 주며 지원할 수 있는 형태로 설계했다.

가장 눈을 사로잡은 것은 던파 모바일 단독 신규 캐릭터 ‘워리어’였다. 던파 모바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워리어는 무기에따라 스타일이 크게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는 와일드베인, 워리어, 윈드시어 총 3개의 전직이 소개됐지만 대검을 사용하는 ‘와일드베인’과 장대로를 사용하는 ‘윈드시어’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고대 던전으로는 ‘낙스하임’과 ‘환영극단 2막’이 추가된다. 낙스하임은 나라들에서 오래 전 치열한 전투로 인해 멸망한고대 왕국으로 유저들의 공국의 길드를 통해 탐험 의뢰를 받을 수 있다. 전투 무대인 환경극단 2막은 기존 1막의 환영극단 장비보다 더 강력해진 스킬 강화 옵션을 보유한 신규 부위 ‘보조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신규 시즌 월드 보스로는 ‘피리토’가 모습을 드러냈다. 피리토는 각각의 몬스터들이 특수한 패턴을 가지고 있어 플레이중 곰, 뱀, 까마귀가 상황에 따라 실체화하는 전투 패턴을 만날 수 있다. 등장 순서는 전투 순서에 맞춰 정해지지 때문에매 전투를 새롭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최고레벨도 55레벨에서 65레벨까지 확장된다. 최고 레벨 확장 지역의 신규 시스템으로 ‘트레저’도 추가된다. 트레저 시스템은 신규 지역을 플레이할 때 트레저 포인트를 획득하고 확률에 따라 ‘호타루’가 던전으로 난입한다.

오 디렉터는 “호타루를 도와 최고레벨 구역의 숨겨진 단서를 추적하면 추가적인 보상도 획득할 수 있는 만큼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로터스 레이더에 이은 신규 레이드 ‘오즈마’가 유저들의 기다리고 있다. 원작에선 안톤, 루크, 핀드워, 프레이-이시스, 시로코 다음 레이드로 모습을 드러낸 오즈마가 던파 모바일에서는 두 번째 레이드로 등장한다.

검은 성전에서 패한 오즈마가 명계 깊숙한 곳에 유폐됐고 오랜 시간 명상을 통해 새로운 힘에 눈을 뜬다는 이야기를 갖는다. 던파 모바일 속의 오즈마는 과거를 예지하는 힘을 넣어 다른 차원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플레이 영상에서는 원작과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구성 자체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모든 패턴이 소개된 것은 아니지만 원작에서 질타를 받았던 ‘진실의 방’ 무력화 패턴의 존재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다.

오 디렉터는 “오즈마 레이더는 모바일에 최적화시켜 원작과는 다른 완전히 새롭게 제작된 레이드로 3개의 파티 공격대를 구성해 레이더를 공략할 수 있다”며 “보다 재미있는 레이더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미니 쇼케이스를 마치기 전 네오플은 6월 업데이트 사전 등록 시작과 배우 ‘정지소’를 초대 앰배서더로 선정했다고발표했다.

정지소는 영화 ‘기생충’으로 일약 스타가 된 배우로 ‘이미테이션’과 ‘방법’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로 포트폴리오를 쌓아가고 있다. 평소 던파 모바일을 즐긴다고 전해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는 “메인 캐릭터는 ‘넨마스터’를 사용 중이며 대기 시간이나 이동 시간에 던파 모바일을 자주 즐긴다”며 “여귀검사 OST를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고 앞으로도 던파 모바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군요”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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