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4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현황
- 7월 4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현황

 

넥슨 모바일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이 여귀검사 업데이트에 힘입어 구글 매출 톱3에 재진입했다. 

던파 모바일은 지난 6월 30일 여귀검사를 새로 선보였다. 여귀검사는 원작 던전앤파이터를 하락세에서 반등시킬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직업이다. 여귀검사 중에 가장 이용률이 낮은 직업인 '다크템플러'가 다른 비인기 직업군 4~5종을 합친 이용률보다 높다는 사실을 보면 여귀검사의 인기가 얼마나 높은지 가늠할 수 있다. 던파 모바일 출시 당시 커뮤니티에서 여귀검사가 출시되면 시작한다는 의견이 다수 보이기도 했다.

넥슨도 여귀검사의 중요성을 인지했는지 다른 직업군과 다르게 여귀검사 전직 4종을 동시 출시했다. 다만, 여귀검사의 5번째 전직인 '블레이드'는 원작에서도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만큼 던파 모바일에서는 선보이지 않았다. 해당 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4개를 다 꺼낸다고?", "2개만 먼저 나올 줄 알았는데 대박이다", "4개 동시 출시는 예상도 못했다" 등 놀라움을 표했다. 

원작에서 '효녀'로 불리는 여귀검사는 던파 모바일에서도 그 인기를 증명했다. 여귀검사 업데이트 전까지만 해도 구글 최고 매출 6위에 머물렀던 던파 모바일은 주말 사이 3위까지 반등했고 구글 인기 순위도 하루 만에 1위를 탈환했다.

유저들은 무엇보다 일러스트에 주목했다. 네오플은 여귀검사 전직인 다크템플러, 데몬슬레이어, 베가본드, 소드마스터의 일러스트를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구성했다. 소드마스터와 베가본드는 원작과 비슷한 구도로 작화만 달라졌고 다크템플러와 데몬슬레이어는 작화뿐만 아니라 구도와 분위기까지 모두 새롭게 디자인됐다.

전체적인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모바일 마켓 리뷰에서도 "여귀검사들 진짜 예뻐졌네", "원작 소드마스터도 이렇게 바꿔줘라", "다크템프러, 데몬슬레이어 정말 마음에 든다", "데몬슬레이어 호불호 심했는데 이번 일러스트는 괜찮네", "원작도 이렇게 리메이크 하자" 등 만족도 높은 의견이 대부분인 만큼 일러스트가 이용률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던파 모바일의 상승세는 여귀검사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원만 네오플 디렉터는 6월 19일 던파 모바일 쇼케이스에서 "7월에는 로터스 하드 모드, 검은대지 전장 던전, 결투장 대장전 등급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며 "이와 함께 '남프리스트' 직업군과 '여프리스트'의 신규 전직 미스트리스, 무녀, 이단심판관을 하반기에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고 로드맵을 공유했다.

특히, 옥성태 네오플 디렉터가 같은날 발표한 던파 모바일만의 오리지널 직업군인 '워리어'에 대한 기대감이 남다르다. 옥 디렉터는 "워리어 전직 3종 중 대검을 사용하는 와일드베인과 장태도를 사용하는 윈드시어를 하반기에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며 "해당 직업은 간편하고 스타일리쉬한 운용을 중심으로 개발해 모바일 기기에서의 액션감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구글 매출 1위를 기록한 게임은 리니지 시리즈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 외 던파 모바일이 유일하다. 여귀검사를 비롯해 다양한 신규 직업과 콘텐츠로 무장한 던파 모바일이 기세를 몰아 왕좌를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을 끄는 대목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NS 기사보내기
이 기사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